[갑상선암 투병일기] 당일 중환자 등록과 CT 촬영 그리고 2회 채혈

3월 5일(금) 가슴이 아파서 초음파 검사를 요청하였다.가간호사의 권유로 갑상선까지 검사 의혹을 발견하고 조직검사를 실시
3월 10일(수)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판정되어 서둘러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료 예약
3월 19일(금), 신촌세브란스병원 초진, 오늘은 그날을 기록해 본다.


우선 조직검사 결과 오른쪽이 1개, 왼쪽이 2개를 했는데 오른쪽이 레벨6, 왼쪽이 레벨5가 나왔다.
레벨 6이면 암 확진이라고 하셔서… 아마 둘 다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진료 의뢰서를 보니 우선 갑상선 양성신생물(D34) 코드를 주셨는데 추정 진단으로 주신 것 같고 수술 후 암이면 C코드가 부여된다고 한다.
오전 10시 20분에 예약을 하고 서류등록을 겸해 9시 40분에 미리 갔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카카오톡으로 사전 문진표를 보내주고 그것을 작성해 QR코드를 보여주고 스티커를 받은 뒤 병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연세암병원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5층으로 올라가 우선 원무과에서 대기했다.
서류를 등록하고 바로 옆 갑상선암 검진센터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렸는데 운 좋게도 바로 진료 대기를 해서 10시에 선생님께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는 친구가 수술을 받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선생님께 진찰을 받았다
제가 준비해 온 자료를 보니까 양쪽 다 암이네요~ 하면서 사이즈가 크니까 빨리 수술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진료실을 나와 병원 코디네이터를 기다리는데 여기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ω; ))
세상에도 갑상선암 환자가 왜 그렇게 많은지 코디네이터 상담을 기다리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 것 같아 그동안 중증환자 등록을 해왔다.신촌세브란스병원 회원카드도 받을 수 있어..ㅎ
신촌세브란스병원 하이패스 진료비 후불 서비스가 있었는데 내친김에 이것도 등록해버렸다.
갑상선암 수술은 다빈치로봇 수술과 그냥 절제 수술이 있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다빈치로봇 수술은 비보험이고 실비가 40%밖에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코디네이터 분이 실비가 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라고 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렴한 절제 수술을 많이 하는지 절제 수술을 하면 5월 30일, 다빈치로봇 수술을 하면 4월 30일에 가능하다고… 이렇게 갑상선암 환자가 많다.(울음)
그래서 일단 수술 방법을 고민했더니 5월 30일에 하자고 하셔서 그날 가능한 검사만 진행하기로! 채혈하고 CT 촬영을 하라고 하셨다.
CT 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고 혈액 검사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1시간 후에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시간은 계속 늦어져서 12시에 입장할 수 있다고 했는데 1시가 돼서 입장하라고 문자가 왔어.
그런데 그동안 실비보험사와 연락이 돼서 제가 가입한 약관에 따르면 다빈치 로봇수술도 실비 지급이 가능한 수술이라고 해서 빨리 올라가 코디네이터와 수술 날짜를 바꿔왔다.
운 좋게도 그 사이에 취소가 있어서 4월 19일(월)로 앞당겨 왔다.
수술일이 빨라지면 추가로 받아야 할 것이 늘어난다.TT+추가채혈, 소변, 심전도, X선
채혈을 다시 해야 해서 아쉬웠지만 어차피 4시간 금식 후에 해야 해서 아침을 먹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CT 찍을 때 무슨 약을 먹는다고 해서 추가 채혈을 받고 CT를 찍으러 갔다.
이거 꽂고 기다려야 되는데 대기시간 지날수록 아픈 느낌.
무사히 CT 촬영을 마치고 심전도와 X선은 큰 대기 없이 빠르게 끝낼 수 있었다.
수술을 받기 전날 미리 입원하고 그때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
환자 본인은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받으면 2만원에 받을 수 있지만 보호자는 외부기관으로부터 무조건 받아야 하므로 이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채혈을 두번 받고 CT검사할 주사바늘을 꽂았더니 양팔 안쪽이 빨갛다 빨갛다..(울음)
7일에 초음파 검사를 보고 수술 범위가 정해지면… 그날 가봐야 알 것 같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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