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갑상선암(유두암) 동위원소(옥소치료) 후기+후유증

제가 4월 중순경부터 5월초까지 블로그를 쉰 이유

잠시 병원에 입원하면서 푹 쉬었습니다.(웃음)

21. 10월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전절제의 경우는 동위원소 치료를 꼭 받아야 미세암을 없앨 수 있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좋은 문화병원은 산부인과가 있어서 핵의학과가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고신대학교 병원에 예약을 하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주셨습니다.

22.02.09 고신대병원 진료를 보고 입원 가장 빠른 날짜가 22.04.20이었습니다.

22.02.09 받은 안내문입니다.의사 선생님과는 상의하고 나오셔서 간호사가 더 설명해 주셨어요.

수술보다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 동위원소 치료였습니다.제가 큰 알약을 삼키지 못해서 무서웠어요.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알약 먹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ω; ))

동위원소 치료 이틀 전 24시간 주기로 신디로이드 약을 끊고 타이로젠 주사를 2회 맞아야 합니다.이 주사는 평생 한 번만 보험이 된다고 합니다.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주사 한 번에 50만원이 넘는 금액,, 보험이 되어서 2만원대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이 시기에는 코로나 걸리면 큰일 나요.몸조심하시고

첫날 오전 10시쯤 주사를 맞았는데 둘째 날도 10시에 맞아야 하는데 더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날따라 주사를 맞는 환자가 많아서 제 시간에 못 맞을 뻔해서 초조했습니다.간호사분께 두 번 정도 시간이 지났다고 얘기했네요.

입원 2주 전에 저요오드식으로 먹어야 한대요.먹을 수 있는 게 제한되어 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계속 먹방을 찾아버리는 날이었어요.좋은 점은 2~3kg은 기본적으로 빠집니다.

수술도 아프지만 눈을 감고 눈을 뜨면 끝나는데, 그 후 이런 치료가 남아 있다니… 22.04.20~22.04.22(2박3일 입원)

입원 당일은 항상 병원에 차는 많아요.

병원에서 오후 1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제일 먼저 도착했어요.3명이 같이 동위원소 설명을 듣는데 1명이 거의 2시 가까이 도착해서

혼자와는 기다리면서 이야기도 했어요.저는 슬리퍼를 신고 가서 편할 것 같아요.

병원 휴게실에서 2 명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늦게 온 사람은 미안한 기색도 없이 그대로 병실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하…)

이 문에서 약도 드리고 밥도 주세요.

입원하자마자 문이 무겁다고 열어보라고 했어요.조금 무거웠지만 열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에요.

입원은 오후 2시쯤에 하고 약은 4시 반~5시쯤에 먹은 것 같습니다.그동안 푹 쉬고 있으면 좋을 텐데 저는 긴장했어요.

텔레비전은 너무 작습니다.~

안내문에는 4시쯤 약이 온다고 했는데 조금 늦게 도착.

3명이서 같이 나와서 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약을 먹습니다.

약 상자에 빨대를 꽂으면 딸깍 소리가 나는데 약이 빨대 안에 들어 있습니다.구경하면 보다가 짜증나면 주워먹어야 해요.

입원하기 전에 블로그, 유튜브 등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는 전부 검색해 본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는데 정말 일반 캡슐 크기였어요.내가 한번도 제대로 삼킨적이 없어..

하지만 이제 시간은 다가왔고, 이건 꼭! 절대로! 삼켜야 하는 약으로 삼킬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종이컵으로 2컵을 준비했습니다.

100큐리 캡슐

약을 입에 넣고 물을 한 모금 마셨는데 왠지 금방 삼켜져서 깜짝 놀랐습니다.삼키지 않았는지 바닥도 한 번 보고 역시 점심시간부터 단식을 하고 바로 삼킬 수 있었습니다.배가 고파서 그런 것 같아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기는 밥을 먹고 도시락을 넣어두는 곳입니다.

고신대는 앞에 해변이 보여서 좋았어요.멀리서 보시는 게 좋겠어요.

창문은 열면 안됩니다.

정수기도 있기 때문에 생수도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볍게 짐을 쌀 수 있습니다.

화장실 비데가 없는 건 아쉽지만 음식 분쇄기가 있어서 좋아요.

짐은 필요한 건 다 꺼내놓고 2박 3일 동안 열지 말라고 했어요.

여기에도 저 요오드식이 자세히 나와 있네요.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저녁 고신대에 입원하고도 계속 저 요오드식을 먹어야 했어요.자연주의 식단의 간이 거의 안된 맛이에요.

TV도 재미없어서 넷플릭스로 여러 드라마도 보고 침샘염에 걸리지 않게 안마기로 문질러줬어요.

밤에 불을 껐더니 어두워서 화장실 불을 켜고 잤네요.CCTV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4월 21일 아침 수프는 생선만 먹을 만해요.

남편과 영상통화하면서 찍힌 내 모습, 여기서는 입원 중에 양치질, 세수만 할 수 있습니다.

흐린 이 날의 날씨

침샘염 예방 신 것을 계속 먹는다.

둘째 날 낮, 저녁에 흰 계란 수프는 친구가 휴지를 가져다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웃었어요.빨리 퇴원해서 맛있는거 먹고싶다는 생각뿐

마지막 날 아침식사를 끝으로 저는 퇴원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나 대변으로 방사성 물질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수치가 빨리 떨어진다고 합니다.무조건 2L 이상은 마셔야 해요.

다행히 수치가 떨어졌는지 금방 퇴원할 수 있다고 했어요.

나는 퇴원 후 요양병원에 일주일 동안 있기로 했어요.아무래도 식기랑 수건도 따로 써야 하고 밥 먹을 때나 잘 때도 남편한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떨어져 있기로 했어요.병원에서 식사도 나오니까 편해요.다음에는 요양병원 소식도 올릴게요.

22.04.27(수) 일주일 후에 병원에 와서 전신 스캔 촬영을 했습니다.그냥 누워 있으면 되는데 기계가 눈앞까지 가까이 와서 사진을 찍는 것 같아요.내가 같이 밀릴 것 같은 느낌.

오전에 촬영을 마치고 오후 2시에 교수님께 결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점심에 햄버거도 먹고 카페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도 마셨어요.

오후 2시에 교수님과 상의한 후 스캔 전이도 없고 치료가 잘 되었다고 했습니다.제가 배가 아프다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게 후유증에도 있냐고 물었는데 그런 일은 없다고 했어요.

후유증/부작용

10일 동안 명치 쪽에서 음식을 삼킬 때마다 아팠어요.물만 먹어도 아프고.침샘염이 안 생기는 대신 다른 곳이 아파?

인터넷으로 증상을 조사해 보니 역류성 식도염이 많이 보였습니다.참는다고 해서 낫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건강검진에서 담낭에도 용종이 있다고 듣고 거의 1년 가까이 지난 것 같고, 이때 초음파도 되는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밑에 조현정 내과의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 간호사들이 너무 친절하더라고요.

갑상선암의 동위원소를 받았다고 먼저 말씀을 드렸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있다고 해서 혈액 검사도 하고 상복부 초음파, 면역 관련 링거를 맞았어요.

우선 약을 3일간 먹어보고 혈액 검사, 초음파 결과를 들으러 다시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3일치 약을 먹으면서 배가 점점 좋아졌어요.그래도 일주일 정도 약은 더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네요.

다시는 이런 느낌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다행히 이제 나은 것 같아요. (웃음)

수술보다 더 힘든 동위원소 치료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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