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잔트입니다.
우리 큰아들(영영)이 벌써 7살이 되었어요.작년에 어린이집 프로젝트 수업 때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면 그 이후로 종종 우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지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과학에 약한 문과 출신 엄마들은 아이가 묻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대답하기가 어려워요.무조건 아빠한테 물어보라~라고 대답하거나 인터넷에 검색해 보여주기보다는 제대로 된 책을 한 권 보고 책을 보고 더 궁금한 부분을 다른 책이나 영상을 찾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런 가운데 고민하고 고른 책이 바로 ‘(행성과 은하계를 넘어) 광대한 우주대탐험’입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아동들이 읽기에 좋은 아동과학도서입니다.유아용 책을 사기에는 뭔가 좀 허전하고 초등학교 때는 그림 위주로 행성 이름이나 단어 위주로 설명을 이해해주고 조금 더 크면 상세한 설명을 읽으면서 다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초등학교까지 유아도서로도, 아동도서로도 오래 읽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정사각형의 네모난 사이즈입니다. 예쁜 그림으로 안전인증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만들어진 책입니다.(책뒷면 KC마크 있음 -그래도 모서리는 뾰족할수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책의 구성은 앱 활용법에 나와 있는 페이지를 비롯하여 순서, 본문, 색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색인이 있어서 나중에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이 책의 장점은 앱을 다운로드하고 그 앱에서 책을 읽으면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애플)에서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찍거나 atlas of Space adventure라고 검색하면 앱이 나옵니다.그 앱을 다운받고 start 버튼을 눌러 책을 보면 영상자료가 있는 페이지에 빨간 점이 나옵니다.그 점을 손으로 톡톡 찍으면 그 그림과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어요.무료 어플입니다. 앱을 다운받아 책을 찍으면 무료로 양질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이 영상들은 NASA 유럽우주기구가 제공하는 동영상 자료인데 50개나 됐습니다.영상을 터치하면 재생이 멈추니 이 점에 주의하세요.(딸이 신경 쓰여서 영상을 터치하다 보면 영상이 끝나 버리니 발끈한다!) 여러 번 경험해 보니 지금은 스스로 잘 다루더군요.) 책을 펼쳐 영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가 보고 있던 영상 중 하나를 뒤에서 찍어봤어요.원본 동영상이 삭제되었습니다.
책이 집에 돌아온 날 책에 아직 관심이 많지 않고 집중력도 짧은 아이지만 그림과 영상 자료만으로도 흥미가 있었는지 꽤 오랜 시간 앉아서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먼저 그림 자료가 많아 아이가 궁금한 것을 손으로 가리키면 ‘엄마, 이게 뭐야?” 이렇게 물어보면 단어 위주로 손으로 만지게 하고 다시 알려주고 어렵지 않게 아이에게 설명해줘요.(덕분에 저도 과학 공부를 새롭게 하네요. 명왕성이 태양계에 속해있을때 공부했던 엄마니까;;)
아이가 ‘엄마, 우리가 사는 별 이름이 지구지?’라며 먼저 지구를 보고 아는 척합니다.그래,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어.”그런데 지구는 왜 다 파란색으로 색칠했어?” 다른 책들도 지구는 파란색이야.아, 왜 지구를 파란색으로 표현하는지 궁금했어. 우리 같이 이유를 찾아볼까? 엄마가 먼저 읽어볼게요(아이는 아직 한글을 다 못 땄어요. ^^;;)”여기 찾았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푸른 공처럼 보이지만 지구 표면 대부분이 바닷물로 덮여 있기 때문이란다. 바닷물이빛을받으면파란색을다시내고파랗게보인대!라는나름의과학적인대화도처음나누었죠.
평소 쓰레기 버리지 않기를 몸소 실천하는 딸에게 우주쓰레기 부분을 읽어줬지만 아직 쓰레기가 부딪히지 않아서 다행인데 저기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해?우주환경도 걱정했어요.자기가 청소하러 한 번 가야 한다고 우주선을 타러 가자고 하는데 지금은 우주선 운항을 안 하고 네가 크면 그땐 운항할 거야!라고 얘기해줬어요.빨리 크고 싶대요.
책 뒷부분에서 앱을 통해 외계인 영상을 봤는데요.처음에는 딸이 얼어붙었어요. 무섭죠. 그러면서도 귀엽다고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했어요.나중에 외계인이 지구에 놀러오면 자기가 여기저기 데려가면서 설명해준다고 했어요.
먼저 이날은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지구, 해, 달, 별을 중심으로 책을 보고 영상 자료를 함께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각 행성에 대해 알아보고 그 다음에는 그 뒷부분을 구경했어요.
우리 아이는 우주에 지구, 태양, 달, 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행성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요.행성마다 크기나 색깔 모양이 다 다르고 특징도 다르다고 얘기했는데 이 부분은 아직 어려울 것 같아요.그래도 페이지마다 나오는 행성 그림을 보면서 열심히 비교해봤습니다.행성마다 관찰하는 탐사기를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사실 탐사기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던 게 없었는데 이번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 공부가 됐네요.행성에 대한 공부, 그 행성과 관련된 탐사선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관련된 지식도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이 영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았습니다.
행성뿐만 아니라 태양계, 은하수, 기타 행성, 은하, 빅뱅, 미래에 대해서도 너무 어렵거나 쉽지 않은 적당한 깊이에서 다루고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그림이 많고 영상자료가 많은 점은 이 책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된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아이들의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재미와 호기심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아직 미취학 아동도 부모님과 함께 읽으셔도 되고요. 그림과 영상이 많아서 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보이더라고요.(사실 7살 언니를 생각해서 쓴 책이었는데 5살짜리 동생도 자기도 보고 싶다며 책을 가져와요.)
우주를 알고 싶어하는 유아와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아동과학도서, 광대한 우주대탐험본 리뷰였습니다.
#광대한우주대탐험 #행성과은하를넘어 #아동도서 #유아도서 #아동과학도서 #아이위즈 #NASA유럽기구영상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비용을 지원받은 후 정성껏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