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난 지 거의 한 달이 되는 난생 처음 MRIT도 찍어보고 병원을 오픈런하듯 가는 평생 맞는 침뜸처럼 꾸준히 하고 있다.
사고가 나서 꼬박 3주 가까이 한방병원을 다닌 지난번 사고소감 처음에는 다른 한방병원을 다니다가 찜치… m.blog.naver.com
저번에 갑상선에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한방병원 소견서를 가지고 #대학병원에 예약하고 갔다.
실제로 대학병원도 병문안을 가거나 장례식장 외에는 가본 적이 없다.내 병에 걸리는 것은 더욱 그렇다.
집근처 #순천향대병원이 이비인후과에 예약을 해서 (사실 갑상선을 이비인후과 진료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가기 전날까지도 걱정이 돼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그랬는데 수술하라고 하면 어떡하지?한 사람의 상상은 대학병원의 체계적인 절차에 놀라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가.라는 의문도 들었고 어쨌든 건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론은 별 문제가 없으니 그냥 지켜보자는 1분간의 진단.
의사1분보는데 진료비가 3만원정도면 의대에 한번더 가야겠어 생각만 좀 해
그래도 모르게 6개월 뒤 후진단 검사 예약을 잡고 돌아왔다.
괜히 피곤하고 피곤한 것도 갑상선 때문인 줄 알았던 지난 며칠 동안 — 이상하네요.
그래도 덕분에 알게 돼서 고마웠던 검사들이 혼자 아프지도 않아서 살았을 텐데 그 덕분에 병원 투어도 한다.
편안하게 잠만 자는 것만으로도 좋은 나날이다.
오늘도 건강하자.
아! 이번엔 병원비 얼마나 나왔는지 체크해봐야겠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