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경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결과지에 별로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처음으로 내 눈을 비비게 한 댓글이 있었다.
캡쳐가 그 멘트만 못해서 다 했는데 안저검사상 오른쪽 눈의 시신경유두함몰비 증가??? 이게 무슨 말이야.. 뜻밖에 눈에 이상이 있다고 하니 심장이 두근거렸다.검색에 줄줄이 들어가면 이건 녹내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음, 거기에 젊은 사람들도 녹내장에 걸려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안과 검진을 가려고 했는데 연말에 너무 바빴고 사실 검진을 하러 갔는데 당일 오픈하는 시간이 8시 30분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 전에 갔는데 대기가 2시간 정도라는 말에 토요일 아침에 예약만 잡고 나왔다.접수하셨던 선생님이 데스크에서 8:30 진료인데 빨리 보고 싶으면 8시쯤 일찍 오세요. 8시가 안 돼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는 공허한 예약의 공포에 등을 떠밀려 오늘 아침 아주 일찍 병원에 도착했다. 8시도 안 돼.
그런데 1층 접수창구에는 이미 사람이 수영장… 저는 녹내장과에 예약이 돼 있고 3층에 가서 대기하기 시작했는데 8시 20분쯤 각종 검사를 시작했다.시력검사, 눈에 바람 넣는 검사 등 각종 검사를 마치니 약 9시쯤 됐고 담당 선생님이 진료 대기가 많은지 잠시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다.
진료실 안에서도 빛을 발하며 눈을 감으면 안 된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흐흐흐 눈을 뜨고 있기가 어려웠다. 한동안 오른쪽 눈만 유심히 보다가 무슨 일이 정말 있었는지 너무 무서워요.다행히 육안으로는 근시경이 많이 기울어진 상태라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 보통 녹내장 검사를 권한다고 하니 안심하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기로 했다.
창구에서 수납하고(₩63,000), 급여 진료비로 본인 부담이 이 정도 나왔는데 공단 부담금까지 합치면(₩157,694)이었다. 실결제 금액은 63,000원!
그리고 다시 2층으로 내려가서
안과 특수검사실(6)에서 각종 검사를 실시한다.녹색 점보기 검사 등 1, 3개의 검사를 마치고 마지막에는 안약을 넣어 눈동자를 촬영하는 것 같은데 이 안약을 넣은 뒤에는 30분 정도는 눈을 비비면 안 된다고 한다. 근데… 눈이 너무 무거워. 흐흐흐흐 이 안약이 흡수되는 게 아니라 눈동자 가득 찬 느낌?
아무튼 각종 검사를 마치고 병원을 나올 때가 돼서 9:10! 제가 7:50 정도에 들어가서 거의 1시간 20분의 시간이 걸렸다. 예상보다 빨랐다.
나갈 때도 병원에 들어가려는 차들이 가득하고 검사실을 잘 찾지 못해 아이 안과 쪽으로 갔는데 귀여운 초중등학교가 많이 있는 걸 보고 정말 여기가 유명한 곳이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다.달래미 4살 때인가?갑자기 눈곱이 끼어서 무서워서 주말에 김안이랑 병원 뛰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거기 다시 오다니 ㅋㅋㅋ
아무튼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건강은 정말 있을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내장 검사는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다음 예약을 잡아야 하는데 교수님이 많이 바쁘신 분이라 토요일은 10명만 예약을 받고 있는데 예약이 이미 차 있다고 해서 당일 일찍 안과에 가기로 하고 나왔다. 별일 없으세요~
결과 소감은 여기서 전해드릴게요~!
https://m.blog.naver.com/gonizea/2226160851242021년 10월경 건강검진을 받았다. 결과지에 별로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가 적혀있는데 처음으로 제 눈을…m.blog.naver.com
#영등포안과 #금안과병원 #녹내장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