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위처 시즌2 / 게롤트의 육아일기로 기대되는 시즌3

아버지의 은혜는 정말 고마운 일이다. 아니 넷플릭스 드라마를 얘기하는데 갑자기 아빠라니 다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번에 리뷰할 <위처> 시즌2는 게롤트 시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많이 둔 작품이다. 시즌1이 전체적인 분위기와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였다면 올 시즌2는 앞으로 나올 시즌에 토대를 그리는 느낌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게롤트와 함께한 공주 시리의 성장과 게롤트의 그 뒷받침이 주된 이야기다. 그리 무겁지 않고 다음을 기대하는 <위처> 시즌2를 리뷰해본다.

시리즈 정보 위처 시즌2 판타지/미국/8부작 청소년 관람불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2 시놉시스 – 다가오는 어둠과 성장 소둔 전투 이후 혼돈을 잃고 마법을 쓸 수 없게 된 예니퍼, 닐프가드의 공격을 저지한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전에 여기저기 견제가 들어가고 결국 애써 숨진 신트라에서 사건을 일으켜 도망자 신분이 된다.

한편 게롤트와 우연성의 법칙으로 이어진 시리, 닐프가드의 공격으로 신트라에서 간신히 도망쳐 게롤트와 마주하게 된다.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은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위처의 근거지인 케어모헨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리는 점차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탈출해 거석을 무너뜨리면서 괴물이 출현하는 것을 알고 시린 부담감을 느끼고, 더 강해지기 위해 몸을 혹사하고, 위처의 약물을 받아들이려는 등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시킨다. 거기에 마법사 트리스가 시리에게 건 마법을 통해 시리가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그것이 세상을 멸망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예지를 한다.

한편 게롤트는 죽은 줄 알았던 예니퍼의 생존 소식을 알게 되고, 예니퍼는 엘프족의 고대 신에 의해 시리를 찾으면 힘을 되찾는다고 해서 시리를 찾아가 게롤트와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곧 예니퍼는 힘을 되찾기 위해 시리와 함께 사라지고 점차 많은 나라와 세력이 시리아의 힘을 알게 되며 그녀를 얻기 위해 검은 손을 펼치기 시작한다.

결말과 리뷰-육아는 힘들고, 대엘프의 신은 사실 악마이며, 이를 발견된 악마는 시리의 몸에 들어가 위처를 죽인다. 게롤트가 막으려 하지만 역부족으로 결국 예니퍼가 등장하고, 자신의 몸에 악마를 소환해 사건을 해결한다. 그러나 이미 모든 종족과 세력, 그리고 국가까지 시리의 힘을 알고 모두가 그녀를 쫓아다니기 시작했고, 그토록 이름이 불린 닐프가드의 왕 흰 불꽃이 등장하는데, 그는 시리의 아버지다. 이렇게 시즌2는 결말을 맞는다.

요즘 이런저런 영화도 몇 편 보긴 했지만 ‘고요의 바다’와 ‘위처’ 시리즈를 보느라 바빴지만 ‘고요의 바다’는 조금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위처’ 시즌2가 재밌어서 다행이었다. 물론 시즌1에 비해 강렬한 느낌은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은 캐릭터의 확장과 그에 따른 세계관의 확장도 동시에 일어나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케 한다.

그리고 나오는 캐릭터마다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시즌이었는데 예니퍼와 아스키엘 그리고 게롤트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냥 학부모에서 점차 시리의 아버지가 되어가는 게롤트의 느낌을 보는 것도 좋았고, 새로운 빌란의 등장도 나름대로 흥미를 끌었다.

무엇보다 시리즈 마지막 닐프가드의 하얀 불꽃, 즉 시리의 아버지가 등장해 매우 큰 반전을 보였는데 이야기의 구조를 정말 재미있게 만든 것 같다. 모두가 시리를 쫓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세력의 왕을 아버지로 등장시켜 향후 그의 행보에 따라 복잡해지는 이야기 구조를 만든 것 같다.

그리고 예니퍼에게 제대로 마법을 배운 시리의 성장과 앞으로 그녀를 뒤쫓는 세력을 막아야 할 게롤트까지 또 다른 시즌을 기대케 한다.

좀 더 넓고 거대한 세계관에 가까워지는 위처 시즌3를 기대해 본다. 물론 케미스트리는 더 화려한 장면도 더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너는 그보다 더 소중한 존재야 실리라이즈 위처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된 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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