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에는 가볼 만한 절들이 꽤 많아요. 앞서 밀양 만어사와 표충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밀양 사찰 하나 더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색과 불상이 있는 기네스북 등록 사찰. 여기 밀양 영산정사 다녀왔습니다.영산정사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가례로 233 입장료 : 무료주차가능(무료)
방문일 : 2022년 5월 16일(월) 관람 소요시간 : 약 30분
- 영산정사 내 성보박물관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가례로 233
‘세계 최대 규모의 기와 불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얼마나 큰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꼭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으로 영산정사를 방문했습니다. 밀양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서쪽 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밀양시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서가정마을에 들어서면 곧 영산정사로 향하는 일주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왼쪽 높은 곳에는 입이 활짝 열릴 정도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황금색과 불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체감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사이즈를 자랑했어요. 세계 최대 규모라는 말이 납득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영산정사라는 한자로 새겨진 표지석을 지나 언덕을 조금 오르면 영산정사에 닿을 수 있습니다. 꽤 외진 곳에 위치한 사찰인 만큼 주변에는 나무들이 우거진 산들이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마치 넓은 광장처럼 자갈밭이 있지만 한쪽 구석에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산정사는 입장료와 주차요금이 없는 밀양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주차장 옆에는 십이지신의 석상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멀리 소용돌이가 너무 잘 보이네요.
나름대로 일주문을 지나고 나서도 언덕길을 많이 올라온 편이라 기와불상까지의 거리가 조금 먼 편이라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규모가 워낙 큰 탓인지 자꾸 기와불상에 시선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기 아래 일주문과 비교해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나시나요?
하얀 코끼리 석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마리 사이의 공간에서는 다시 기와불상이 보입니다.
코끼리 석상 옆에는 영산정사 범종이 하나 있고, 또 그 옆에는 약 3층 정도 높이의 종무소로 보이는 건물이 있죠.
밀양 영산정사 내에서 가장 깨끗하고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이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성보박물관 건물입니다. 이 박물관을 관람하려면 별도로 2,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보박물관은 세계 제일의 성보로 꼽히는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 8가마 4말의 일부인 100만 기와의 희귀 사리와 8만대장경의 원본이 되는 10만 패엽경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불교문화유산 중 최고의 성물인 100만 진신사리와 10만 패엽경은 세계 기네스북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상이 성보박물관 옆에 위치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영산정사 대웅전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절에 가보면 주로 대웅전이 가장 멋져 보이거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편인데 이곳은 성보박물관이 아주 잘 들어서 있어서 대웅전이 조금 평범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웅전 옆에는 지장전이 보입니다.
역시 사찰 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기와 불상
절을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황금빛과 불상을 보면서 그렇게 밀양 영산정사 관람을 다 마치고 나왔습니다.
사실 절 자체의 규모는 상당히 작은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시내에서도 차로 30분 정도 가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도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와불을 보기 위해 일부러라도 방문할 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주변에 연꽃 놀이터가 유명하기도 한 사명대사 유적지도 있으니 같이 다녀오기도 좋죠~?밀양여행을 가신다면 이곳 방문도 한번쯤 고려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세계 최대의 와불이 있는 밀양 사찰. 밀양 영산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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