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살아요’ 74회 국민배우 최불암

국민배우 최불암이 ‘박원숙의 같이 살아요’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살아요’에서는 최불암이 깜짝 등장해 자매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날 박원숙과 이경진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너 그리고 나'(1997~1998)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최불암에게 전화를 걸려고 한다.

‘국민드라마’를 통한 ‘너 그리고 나’는 방송 당시 시청률이 60%를 넘긴 인기작이었다. 재천 역은 맡은 최불암, 계순 역을 맡은 이경진, 홍 여사 역을 맡은 박원숙이 삼각관계를 이뤘다. 결국 재천과 계순이 맺어졌다.

최불암은 경진이구나라며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박원숙은 “두 사람이 너무 다정하게 통화하고 끼는 게 좀 그렇다”며 귀여운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박원숙이 “나는 짝사랑을 했을 뿐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 뒤탈이 아닌 뒤탈을 보인다. 이경진은 “나 역시 연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드라마 종영 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삼각관계가 이어진다.

자매와 최불암의 전화 한 통은 갑작스러운 만남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추억이 담긴 여의도의 한 수제비집에서 만난다. 또한 최불암은 드라마 ‘너 그리고 나’의 결말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최불암은 결말을 발표한 날을 회상하며 그날 박원숙과 만났는데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이 눈물을 닦으며 했던 말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25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최불암의 마음에 남은 박원숙의 말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제천 의림지를 방문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매들은 난생 처음 오리보트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날 이경진이 오리배를 타다가 가방을 분실하면서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사히 가방을 되찾은 이경진을 시작으로 자매들의 가방 속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박원숙이 소지품을 꺼내 보이며 “이렇게 가방을 뒤집을(?) 줄 몰랐다”고 하자 김청은 “가방 안을 보면 나이가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방 속에서 발견된 큰언니 박원숙의 나이가 보이는 소지품은 어떤 것이었는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박원숙과 이경진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너 그리고 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경진은 최불암에게 전화를 연결하려 했다. 최불암은 “경진이구나”라며 반갑게 전화를 받았고, 박원숙은 “두 사람이 너무 다정하게 통화하는 게 좀 그렇다”며 귀여운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원숙이 “나는 짝사랑을 했을 뿐 사랑을 받지 못했다”며 뒤탈이 아닌 뒤탈을 보이자 이경진은 “나 역시 연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드라마 종영 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은 불꽃 튀는 삼각관계의 결말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매들과 최불암의 전화 한 통은 갑작스러운 만남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추억이 담긴 여의도의 한 수제비집에서 만났다. 최불암은 드라마 ‘너 그리고 나’의 결말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5년 전 박원숙이냐 이경진이냐를 놓고 대국민투표까지 진행됐던 러브라인에 대해 시청자는 물론 당사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최불암은 결말을 발표한 날을 회상하며 그날 박원숙과 만났는데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이 눈물을 닦으며 했던 말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25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최불암의 마음에 남은 박원숙의 말은 무엇이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숙, 이경진은 드라마 ‘너 그리고 나’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고한 캐릭터였던 이경진과 애교 많은 신여성 캐릭터였던 박원숙 사이에서 선장이었던 ‘캡틴 박’ 최불암의 삼각관계 결말에 엄청난 이목이 집중되며 최고 시청률 66.9%라는 지금은 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우기도.

당시 인기를 실감한 에피소드에서 박원숙은 너무 놀랐는데. 지방에 가기 위해 공항에 갔다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러자 “와~!” 아이들이 몰려오지 못했다. 문이 안 열려서. 내가 그래서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박원숙을 만나기 위해 몰려든 인파 때문에 화장실에 갇혀 버렸다고 한다.

홍콩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힌 최불암은 해당 작품이 ‘한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홍콩에 초청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퍼진 원조 K-드라마의 위력을 자랑했다.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무렵 최불암은 “두 사람(이경진과 박원숙)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를 놓고 갈등이 생겼다. 시청자들이 많이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진은 당시 영덕에 가서 영덕 시민들에게 “지나가면서 ‘(영덕 사람들이) 홍 교수(박원숙 분)와 캡틴 박이 결혼하면 영덕으로 오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최불암과 삼각관계였던 두 여성을 두고 시청자 간 갈등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최불암은 촬영 후 한 식당을 방문해 목격한 에피소드에서 “주인이 ‘누구랑 맺어질 거냐’고 묻자 ‘그건 작가 손에 달린 일이고 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손님이 들어와 “누구랑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나는 모른다고 했더니 (손님이) ‘박원숙 씨랑 해야지’ 그러더라고. 그런데 식당 주인이 (손님에게) “두 분에게는 식사를 팔지 않는다.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엉뚱한 문전박대에 손님들이 항의했지만 극 중 이경진과 비슷한 사연을 갖고 작품에 더욱 몰입한 식당 주인은 손님이 ‘홍 교수(박원숙 분)’파라는 이유로 내쫓았다.

이 같은 상황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는 최불암은 작가도 데스크도 연출자도 고민이래. 작가의 마음에 달렸지만 그래도 통계를 낸다고 ARS와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5% 정도 차이로 박원숙이 앞섰고 전화에서는 이경진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경진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다.

시청자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 드라마 녹화일이어서 최불암은 (박원숙이) 나를 보고 슬픔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얼굴에 화장을 해서 옆에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경진은 건망증 때문에 영양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오리보트에 도전한 사선녀는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리베에서 내린 사선녀는 잠시 자연 풍경 속에서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런데 이경진은 이내 가방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이경진은 “어머, 내 가방 어디 있어?”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경진은 “잠깐만”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경진은 당황하며 오리보트 선착장으로 뛰어내렸다. 이경진은 오리보트를 뒤지고 선착장 관리실로 갔다. 관리실에는 유실물이 신고돼 있었다. 이경진은 깜빡깜빡하는 게 생겨 뇌영양제도 먹고 있어요. 중요한 일이야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혜은은 “내가 무명일 때 극장에 다닐 때 누군가 약을 먹으면 꼭 ‘나 좀 줘’라고 했다. 그래서 너무 밉다고 (지인이) 설사약을 먹는 척하고 (내가) ‘나 좀 줘’ 했더니 ‘약만 먹으면 달라고 해!’ 해서 나한테 준 거다”고 입을 열었다.

자꾸 남의 약을 탐내는 혜은이를 괴롭힐 생각으로 지인이 혜은에게 설사약을 준 것이다. 그 약을 받은 혜은 시간이 지나자 배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이에 혜은이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무대에도 나가지 못했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박원숙은 “장 청소는 확실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원숙은 “오리보트 타봤어? 하고 자매들과 오리배를 타러 갔다. 김청은 “자전거 페달 돌리듯이 계속 돌리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경진은 “이거 대충 달리는 거 아니죠?”라고 무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과 김청이 직진하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섰다. 김정운은 운동이 될 것 같다며 “경진 언니가 너무 좋아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혜은과 오리배를 탄 이경진은 “여기에는 안전벨트도 없네. 수심이 깊지 않지? 언니 수영할 줄 알아?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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