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수술 후기(제2탄) 부비강염과 축농증

안녕하세요. 김 팀장입니다.부비강염 증상을 1탄으로 쓰고 2탄으로 수술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좀 멍하니 있어.감기 기운이 있는지.. 코세척을 잘못했는지 두통이 나서 며칠이 지나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까 저를 거의 2년간 괴롭혔던 부비강염 증상에 대해서 썼는데요.

오늘은 부비강염 수술 리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재발하고 또 한 달은 약을 먹고 이렇게 2년을 반복하다가 마침내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수술을 받을까.저처럼 수술을 결심하신 분들은 대학병원에 가실지.. 아니면 수술이 가능한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받을지 고민하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가족들도 무조건 대학 쪽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검색이 취미인 제가 여러 리뷰를 읽으면서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큰 대학병원은 전신마취 같았어요.그리고 입원 기간도 있었습니다. 빠르면 다음날 퇴원하는 곳도 있고, 보통은 2~3일 정도 입원해요.

무엇보다 가족이 수술을 무조건 큰 곳에서 하는 것이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도 좋고 안전하다.그리고 입원을 하면 여러가지로 편해진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감되는 말이었지만 무엇보다 수술일이 많아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감이 많았습니다.

사실 약을 먹으면 좋아서 기다릴 수 있었지만 2년동안 계속 망설이고 참아왔고 이제야 결심이 섰는데 다시 약먹고 나아지면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수술을 빨리 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에 문의합니다.

제가 가려던 동네 이비인후과는 일산에 있는 곳인데 프랜차이즈? 아무튼 여러 지점이 있는 코 수술도 가능한 곳이었습니다.(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홍보글이 많기도 하고 일단 경험은 많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가능한 동네 이비인후과가 많지도 않았고 일부러 업체를 적지 않았지만 오해할까봐 말씀드렸는데 제 돈을 내고 직접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곳은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나중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6시간은 입원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그리고 부분마취로 진행을 하거나 수면마취로 진행을 할 수도 있었고

그래서 먼저 전화로 문의한 거예요.거기는 수술 후에 녹는 솜을 사용하나요?이걸 제일 먼저 들었을 거예요. 그리고 수면마취로 할 수 있죠?

저는 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다음주에 가서 수술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예약할 수 있습니까?이런거 물어본거 같아요..

통화할 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뭔가 기억이 안 나요.

저는 해당 사항이 없었던 것 같아요.그렇게 날짜를 예약하고 드디어 당일이 다가왔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특별히 필요한 준비물은 없다고 하셨는데,

여러 리뷰를 검색한 정보에 따르면 입으로만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에 입술이 마르면 좋다고 했고, 물을 마실 때 필요한 빨대 정도 있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입원해 계신 분들은 가그린이나 가습기나 마스크 같은 것도 준비되어 있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6시간 정도니까 림밥이랑 빨대 정도만 가져갔어요.

시국이 이래서 혼자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내와 아이까지 따라온대요.뭐 어차피 개인실로 되어 있으니까 같이 가자고 했어요.

처음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의사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증상을 말하고 ct를 찍었습니다.

ct상은 염증이 있어서 그런지 콧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콧물이 있다고 했어요. 혹시 빼서 치료할까봐 ㅋㅋ (내시경으로 보면서 하면 그런건 아닌데 ㅋ)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부비강염 수술과,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저는 여기서 깜짝 놀랐어요.비중격 만곡증 수술이라는 한마디로 가운데에 코뼈가 있지요?그게 구부러져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를 좁게 하는데 그런 구조적인 문제를 고치는 수술인데 저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

왜냐하면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던 곳에서 들은 적이 있거든요.저는 비중격이 구부러져 있습니까?그리고 제가 ct를 봐도 별 이상이 없을 것 같았고 의사샘도 그렇지 않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하기 싫은데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물어봤습니다.제1탄에서도 적었지만 치과에서 과잉 진료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에 이것도 좀 불신감이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해야 되냐고 물어보면 서샘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데 원하시면 부비강염 수술만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코도 막힌다.비염수술도 하냐고 또 물었어요.그러면 그것도 원하면 해달래요.

뭔가 말씀하시는 게 어색하지 않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염수술도 염증이 있던 한쪽만 하는 줄 알았는데 둘 다 해야 된다고 코가 원래 한쪽으로 벌어지면 한쪽이 막힌다고 합니다.

음, 그런 증상은 항상 제가 경험했던 것으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부비강염 수술은 왼쪽만 비염 수술은 양쪽 다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솜은 안쪽 깊은 곳은 녹는 솜을 사용하고 바깥쪽에는 지혈을 위해 압박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즈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축농증 수술은 수면 마취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에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있었어요.피를 뽑고 후각검사도 하고 심전도 검사 등.그리고 링거를 맞고 입원실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있어서 한시간정도 기다렸다.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수면 마취를 여러 가지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해 큰 공포는 없었습니다.그래도 막상 누워서 제 머리와 손발을 고정시키는데 좀 떨렸어요.

여기서 부분마취를 하신 분들의 소감을 말씀드리면… 치과 치료 때처럼 뭔가 느끼는데 아프지 않으신 분들과 어떤 부분에서는 조금 아프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부분 마취는 안 될 것 같아요.겁쟁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면 마취를 한 적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들어가는 순간 잠들어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부비강염 수술을 마치고 입원실로 왔습니다.아내 말로는 간호사 두 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던데요.전혀 기억에 없어요.어떻게 입원실에 왔는지는…(웃음)

입원실에 도착 후 30분 정도는 자면 안된다고 했대요.이유도 설명해줬지만 아직 완벽하게 일어나지 않아서 기억이 안나요.

아이는 저를 계속 깨우고 저는 잠에서 깨워서 자려고 하고 나중에 아내가 찍은 동영상을 보니 같이 온 게 든든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진료실에 들어가 수술이 잘 됐다는 건 아니었다.이런 이야기를 의사 선생님이 했대요.아내가 들었는데 저는 지금까지도 꿈틀꿈틀…기억이 잘..

비염 수술은 하비구개라고 하는 곳이 부어 있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데, 이것을 코브레이터라는 기계로 축소하는 고주파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말씀드리면 저는 한쪽 탓인지 남이 말하는 공황장애가 될 것 같은 답답함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통증도 없었어요.

한쪽은 비염 수술만 하고 약간의 지혈 정도인 것 같고, 조금 있다가 그마저도 뽑는 거예요. 아프지 않았어요.

비염수술만 하시는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특별히 아프지도 출혈이 심하지도 않거든요. 따로 솜 뽑는 과정도 없고)

사실 축농증 수술 후 이때가 가장 힘들다는 리뷰를 봤거든요.침을 삼키기도 힘들다.숨을 쉴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등등

제가 리뷰를 찾아보니까 힘들다는 분들은 거의 다 하시거나,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하셨더라고요.

확실히 코뼈를 바로잡는다는 건… 코수술 같은 거니까 아프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거죠?

비중이 높은 분들은 코가 붓더라고요.그래서 안에 들어있는 거즈가 더 가득 느껴지고 그로 인해 불편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붓거나 수면 마취 후 목이 아프거나 해서 물을 마시는 데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6시간을 채우고 퇴원을 준비했어요.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다음날 거즈를 벗는다는 얘기를 듣고 또 공포감이 생겼어요.

그래도 당장 아프지 않은 게 어디냐고 항생제 주사와 진통제 주사를 맞은 뒤 식당에 들러 밥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별로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썼네요.3탄은 거즈를 뺄 때와 수술 후 10일 정도 지난 지금까지를 써 보려고 합니다.다 쓰면 여기로 링크 올릴게요.

2년간 부비강염으로 고생했고, 왜 수술을 결심했는지는 1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 팀장입니다.신축 빌라 정보를 빨리 업데이트 해야하는데 시연맘김팀장님도 바쁘셔서 제가 지금…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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