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연애 #20대연애 #30대연애 #설레는연애 #연애경험담 *반말진행입니다.오늘은 투덜거릴 것 같네.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연애를 했어.본능에 이끌려서 연애하다 보니까 진짜 아무것도 모르잖아.모든 게 처음이었지.첫 키스는 아직 기억나네. 시장… 문 닫은 시장에서 엄청 뽀뽀했어마치 둘 다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ww 10대 때는 두 번 연애했어.남아서 여학생들을 만날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친구들과 인연으로 친구들을 사귀었어.지금 생각하면 정말 풋풋했다.100%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서로 끌리는 마음으로 만났으니 데이트도 떡볶이집 ㅋㅋㅋ 버스타고 투어데이트 ㅋㅋ 좋았겠다. 20대 들어서 연애를 많이 했어.19살부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진짜 쌈이 많았어.손님이랑도 많았고 알바도 많았고 또 이렇게 쓰면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나는 너무 평범해.10대 연애와 20대 연애는 전혀 달랐어.연애가 10대는 새내기였다면 20대는 농염했다.20대는 정말… 대단했지진짜 눈 마주치면 불타오르니까 어쩌면 그런 연애는 20대 초반에만 할 수 있을 것 같아.군대 갔다와서 20대 중반쯤 되면 사람 만나는 것도 조심스럽고 제대하자마자 여자친구가 생겼어.미대 다니면서 캠퍼스 라이프 즐겼지?과에는 거의 여성이지. 남자는 3명뿐이야. 왜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는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할 수 있었다.그런데 문제는 직장 다니면서부터다, 솔직히 20대 중반까지 딱 거기까지가 정말 서로 재력을 보지 않고 하는 연애의 끝인 것 같다.20대 후반이 되자 남녀가 슬슬 조건을 따지기 시작한다.회사 다니면서 차를 끌고 가야 연애가 가능한 게 20대 후반이고 사실 20대 후반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0대에 들어서는 순간 20대 연애가 무섭게 그리워질 것이다.내가 그랬어 ㅋㅋ 딱 29.9까지 연애하다가 서른이 되니까 소개팅을 하든 어떻게 만나든 조건을 무섭게 보더라구. 하지만 20대 후반에는 서로 마음에 들면 집까지는 묻지 않았어.직장도 물론이고.근데 30대 되면 집안도 따진다 ㅋㅋㅋ 소개팅 한번만 해봤는데 너무 안좋은 기억만 남아서 그다음엔 소개팅 절대 안해.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거야. 결혼은 나는 그렇게 생각해.서로 아끼고 키우면서 하나하나 이루고 즐겁게 하는 게 결혼인 것 같아.아예 빚내서 집 빌려서 차 사고… 아… 집이 생겨서 좋으려나?아니, 꼭 아파트 32평에 가야 하는 이유가 있나?시작은 둘이 살기에 투룸이면 충분하잖아.그렇지? 정말… 어려운 세상30대가 되고나서 연애는 안했지만(사실 못할것같아..)글씨만 추가해야 연애할 것 같아.솔직히 예전에 연애했던 게 좀 그리워서 그때 사랑했던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했어야 했나? 이런 생각도 들고 결혼은 딱 20대 후반을 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26이나 27 정도가 딱 좋아.서로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을 때.앞으로 나의 30대에 어떤 사람이 나와 인연으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나랑 마음 맞는 사람 만나는 게 정말 힘들어.근데 어딘가는 있겠지? 그런 사람..아직 결혼이란 단어는 나한테는 어색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데 결론이 뭐라고?연애하고 싶다. 10대, 20대처럼 풋풋한 연애, 정말 그 사람만 보고 만나는 연애. 타이머신은 언제 개발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