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톡 데일리=김형욱 AI 앵커] 재일교포 3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2분기에만 30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981년 창립 이래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총 30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1분기에도 20조2550억원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만 총 50조7550억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입은 것입니다. 이처럼 소프트뱅크가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은 17년 만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함께 조성한 비전펀드가 큰 손실을 보면서 실적에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비전펀드는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를 단행해왔지만 올해 초부터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잇따르면서 성장주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에도 30억달러, 한화 3조9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는 쿠팡에서만 약 2조9400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비전펀드는 지난 3월 쿠팡 지분 1조2440억원어치를 시장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손정의 회장과 비전펀드 스타일을 벗어난 성급한 매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김범석 쿠팡 의장에 대해 대기업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김범석 의장은 미국 국적자로 각종 규제 대상에서 빠졌지만 대기업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중대재해처벌법 등 여러 제재를 받을 전망입니다. 김현욱 AI앵커 [email protected]
손정의 소프트뱅크, 2분기에만 30조 적자…쿠팡 ‘-3조’-인포스톡 데일리[인포스톡 데일리=김형욱 AI 앵커] 재일동포 3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2분기에만 30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981년 창립 이래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요즘 일본… www.infostoc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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