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옷소매빨간단동> 기본정보원작 강미강소설 <옷소매빨간단동> 장르정통 사극 로맨스 영문과목 The Red Sleeve편성 MBC 2021.11.12.~ (금,토) 오후 09:50 출연 진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박지영, 오후 몇월 몇월 몇일 (금, 토) 출연)

옷소매 빨간 옷자락 매듭

순간은 영원해졌다

로맨스 작품을 좋아하지만 늘 꽉 차 있던 해피엔딩을 추구했다.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열린 결말에서도 서드 엔딩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을 보기 시작할 때 엔딩이 해피인지 새드인지 궁금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옷의 소매 붉은 단동>은 실제로는 새드엔드 같지만 나에게는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 마지막 회 17회 내내 울컥했는데, 엔딩 장면은 정말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탄을 자아냈다.

출처 : MBC 드라마 공식 SNS

이것이 과거라고 해도 좋다.꿈이라고 해도 돼죽음이라도 상관없다.오직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선택하겠어. 그리고 원하겠지.이 순간이 변하지 않길.이 순간이 영원하기를이산(정조)

출처 : MBC 드라마 공식 SNS

그러다 순간은 곧 영원해졌다.손덕임(위빈성)

출처 : MBC 드라마 공식 SNS

「소매의 붉은 옷자락」 포스터를 보고 있던 때가 생각난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궁녀는 왕을 사랑했던가

출처 : MBC 드라마 공식 SNS

만덕이 죽기 전 아직도 몰라요? 아무리 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멀리 도망쳤을 겁니다. 결국 전하 곁에 남기로 한 일이 나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라고 말한 것과 마지막 정조가 죽기 직전의 꿈같은 장면에서 덕임이가 먼저 안아주고 입을 맞춘 것이 나의 의문에 대한 대답이 된 것 같다.

1.1.1화 5.7%로 시작한 시청률이 마지막화인 17화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17.4%로 마감했다. 1월 1일 여느 때보다 빠른 9:30에 시작해 새벽 1시까지 3시간 넘게 했는데 이 정도면 좀 더 이른 시간대라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시청률 공약의 15%는 훨씬 넘었으니 라디오 스타에서 우리 궁으로 가자를 볼 수 있을까?

2.16회와 17회에서는 참으로 많은 에피소드가 다뤄졌고 그만큼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도 많았다. 싫어도 새삼 감탄하는 것은 스틸샷이 완전히 고퀄리티에 색감은 미쳤다는 것. 전에 옷소매의 붉은 끝의 색재현(Digital Intermediate)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이번 16회와 17회도 굉장히 뻐근한 느낌이 들어. 영상퀄리티 진짜 ㅠㅠ감동이었다!!!

출처 : MBC 드라마 공식 SNS

3. 정말 많은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마지막 화 엔딩만큼 나에게 명장면이었던 것은 후궁이 된 덕임이 후궁 승은을 입기 전 궁녀였던 덕인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출처 : 웨이브

덕임을 향한 리산의 순애보도 좋았지만 늘 참고 견뎌온 리산의 삶도 인상 깊었지만 궁녀들의 덕임을 통해 바라본 궁녀들의 삶을 보는 것도 기억에 남았다. 전하께서는 제 아버지가 아니라 나카타 마마의 아버지이기를. 나는 전하께 아무것도 바랄 수 없고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처음부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대비의 대사 중 궁궐은 참으로 화려한 감옥이라고 했을 때 왜 덕임이 그토록 후궁이 되려 하지 않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서 서운한 마음을 달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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