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기네스북에 등록된 선수

아롤디스 채프먼, 기네스북에 등록된 선수

알베르틴 아롤디스 채프만 데 라 크루즈 (1988.02.28) Albertin Arldis Chapman DeLa Cruz

출신지 – 쿠바 오르긴

국적 – 미국

신체-195cm/99kg

포지션-마무리 투수

투타-좌투좌타

소속팀 – 신시내티 레즈(2010~2015) 뉴욕 양키스(2016) 시카고 컵스(2016) 뉴욕 양키스(2017~)

상세정보 미국 국적의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뉴욕 양키스 소속 왼손 투수. 상식을 뛰어넘는 구속 패스트볼로 유명하며 크레이그 킴브럴, 켄리 장슨과 함께 2010년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투수.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져 기네스북에 등록된 선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단축 시즌이 확정된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 후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복귀 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서서히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2020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8회말 마이크 블로소에게 역전 홈런을 맞아 ALDS 탈락의 주범이 됐다. 9월 2일 채프먼의 빈볼 시비와 그에 따른 벤치 클리어링 당시 타석에서 빈볼을 맞을 뻔한 선수가 블로소였다. 때문에 이날 블로소가 채프먼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자 방송사에서 자료 화면으로 당시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그 블로소가 채프먼에게 역전 홈런을 쳤으니 브로소에게는 완벽한 복수가 된 셈이다.

비시즌 동안 스플리터를 닦았다.시즌 개막 2경기에서는 결장한다. 지난해 탬파베이전에서 마이클 블로소에게 100.5마일짜리 속구를 머리에 던졌고 경기가 끝나고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는 등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MLB 사무국이 징계를 내린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 MLB 사상 처음으로 최고 구속 106마일, 평균 구속 100마일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투수다. 주요 무기는 당연히 포심패스트볼로 데뷔 시즌인 2010년에 벌써 20-80 스카우트 스케일로 만점인 80점을 기록했고 2015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기록된 100마일볼 571개 중 335개를 혼자 던졌다.

채프먼의 구위가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투수의 포심 헛스윙 비율이 16%이고 좀 잘 던지고 싶은 투수도 30%를 겨우 넘지만 채프먼의 포심 헛스윙 비율은 40%를 넘는다.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pitchfx에서 최고 구속을 검색하면 채프맨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기 때문에 채프만 체크할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구로는 80마일 중후반의 낙차가 상당히 큰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며 90마일 체인지업도 가끔 구사하지만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는 구종은 아니다. 느린 구속으로 타이밍을 빼앗는 구종인데 보통 투수의 패스트볼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이미 정상급 투피치를 갖고 있어 중간계투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월트 자케티 단장이 장기적으로 그를 선발투수로 쓰겠다고 밝혀 선발투수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의 발전이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정상급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 가지만 제대로 구사하면 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랜디 존슨과 클레이튼 커쇼가 이미 보여줬다. 신시내티 레즈 투수코치도 채프먼이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 잘 구사하면 문제없다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물론 이는 이미 지난 일이었고 현재는 중간 계투로 완전히 정착해 혹사도 견딜 수 있는 구위와 어깨를 인정받아 선발 전환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다.

또한 채프먼의 문제점은 명령어가 불안정하고 슬라이더가 긁히는 날과 걸리지 않는 날의 차이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는 점이었는데, 이는 2012시즌에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루 베이스 커버와 주자를 1루에 묶는 등 수비에서도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 시즌을 거쳐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채프먼의 또 한 가지 높이 평가받아야 할 점은 내구성이다. 물론 채프먼이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지 않았고 혹사 논란으로 폼이 떨어진 적도 있지만 쿠바 시절부터 10년 넘게 과격하기 짝이 없는 투구 폼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패스트볼을 던지면서도 팔꿈치 인대나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채프먼 지위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가 토미 존 수술 판정을 받으면서 강속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채프먼의 내구력이 재조명됐다.

2018년 이후부터는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해 어느새 100마일이 최고 구속 수준이 됐고, 이대로 채프먼은 슬라이더 비율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고 동시에 싱커를 추가해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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