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박사님 신간도서 추천

친한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어요.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집으로 보내준대요.어떤 책이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제 남편은 오은영 박사의 유튜브를 자주 봐요.저도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는 ‘우리 아이가 바뀌었어요’를 좋아했어요.하지만 어느새 육아에 지쳐 TV는커녕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보면서 말도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육아서를 전자책으로 몇 권 읽었습니다.그래도 내가 느낀건 어떨까?이게 다 똑같이 적용되는지.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네요.어차피 육아책 작가들도 인간인데 그 사람들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지?마이와이~~~ 그래서 또 소리를 질러서 감정이 상하는 날이 많네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1/3정도 읽으면서 울컥했어요.아, 내 이야기를 썼나?둘째 아들보다 큰 아들에게 정말 죄송했습니다.메모지에 제가 꼭 기억해야 할 문구도 몇 번 적어봤습니다.

400쪽에 달하는 책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발끈하지 않고 확실하게 알려주는 방법, 저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발끈해요.나를 반성하라고 친구가 보내준 것 같아요. 미안할 일이 아니야 배우면 돼. 어떻게 말해야 돼?안에서.

이 부분에서 울컥했어요.나는 음식을 잘 흘리는 큰아들에게 밥을 먹을 때마다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죄송합니다…” “죄송한 일이 아니다…” 그 다음에 할 말이 없었어요.그래서 이 책을 읽고 그날 또 미안하다는 애한테 배우면 돼요”라고 덧붙였다.얼마나 기뻤을까요?^^ 세상 누구의 말도 헛되지 않습니다.

가끔 제 말에 신랑이 자주 쓰는 말이 있어요.”쓸데없는 소리 하지마!!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내 말이 헛수고야? 왜 소용없어?아이가 한 말에 부모들이 소용없다고 한 적은 없나요?신랑 말에 버럭 화가 나서 정작 저도 아이에게 쓸데없는 말이라고 자주 하더군요.

이 책은 엄마 아빠 둘 다 읽어야 할 책이에요.한번만 읽어도 안되는 책이네요.어른들도 한번에 이해하고 실천하기 힘들잖아요.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야 해요.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이야기인가 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많은 부모들이 겪는 문제라는 거죠.많은 부모들이 같은 문제로 똑같이 고통받고 있어요.이 책이 우리 부모님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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