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는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29일 여인천하편에는 4명의 여자 게스트가 출연해 자기 스타일을 솔직하게 보여 줬어요.
라디오 스타 <여인천하> 편의 남편 음주운전 사건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박혜미 씨의 긍정적인 사고와 쿨한 당당한 모습도 보기 좋았고,
한국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화제가 된 임현주 아나운서의 가치관과 신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미와 웃음의 보증수표 개그우먼 홍윤화 씨의 유쾌한 인생도 봤고
걸그룹 ‘라붐’ 출신으로 현역 아이돌 부부의 남편은 FT아일랜드 최민환에서도 화제가 됐던 율희 씨의 근황도 잘 봤습니다
그러다가 ‘아! 이거 약간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다’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임현주 씨의 성향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그녀는 자신이 할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이라고 소개하고 여성스럽다는 MC들의 말이 계속 거슬렸다고 직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양대 갈등과 젠더 갈등 중 하나인 젠더 갈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고 볼 수 있는데 불편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SNS에서는 입맛을 다시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장도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을 보시면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지만 논점을 벗어난 인신공격성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요.댓글에 대한 비판, 그 비판에 대한 비판… 논점은 흐릿하고 감정에 치우치는 글로 가득 차서 더 이상 읽기 어렵게 되서 그만뒀는데…
소신껏 말해서 후련하다.멋진 모습 응원할게차이를 차별과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남녀 갈등을 더 조장한다. 상반된 주장의 요점은 이렇다고 생각하는데 임현주 씨는 응원을 받기 위해서, 아니면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했을까요?당연히 다르겠죠.
우리는임현주씨의주장을먼저봐야합니다.여성스럽다고 남성스럽다는 성 고정관념이 만들어낸 편견이다.요즈음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여자다운[형용사] 보기에 여자기가 있는 남자다운[형용사] 보기에 남자기가 있는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개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이 말에는 사전적인 의미보다는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성스럽다고 하면 조신하고 연약한, 남성스럽다고 하면 박력 있고 힘 있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립니다.
임현주씨의주장처럼이말의개념과사회적으로통하는이미지가양성평등을저해하는말인지사실은궁금합니다.개인적으로는 차별보다는 차이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요.
방송만으로는임현주씨의주장과그배경을정확하게알수없는한계가있기때문에제생각과주장도한선을넘어서는안되겠죠.^^
우리 세계는 여성에게 갔던 차별에 대해 심각한 빚을 지고 있어요그동안의 과거도 지금도 변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고쳐나가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의 미숙을 우리 스스로가 알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너무 비약적이고 무지한 남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다른 사람도 나를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남과의 갈등으로 인해 역경이 생긴다면 임현주 씨보다는 박혜미 씨의 지혜를 선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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