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한국 여성의 전체 암 중 32.3% 정도를 차지하는 발병률이 높은 암입니다. 여성암 중 유방암과 함께 항상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갑상선암 환자 중 여성이 약 80%를 차지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3.3배 많고 남성에 비해 발생하기 쉬운 암입니다. 연령층의 경우 여성 환자의 40~50대가 약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갑상선암은 왜 여성이 발병하기 더 쉬운 것일까 요?왜 여자 환자가 많을까요?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갑상선암에 대한 통계를 보면 대부분 40대에서 50대 초반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갑상선암이 여성에게 있기 쉬운 원인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단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수용체가 갑상선에도 나타나므로 이 호르몬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임신과 출산 등의 과정에서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여성은 임신 중에 생기는 자가 항체가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 산후 갑상선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갑상선염의 주요 원인 질환이 자가면역 질환인데 여성의 면역 체계가 남성에 비해 활성화되어 있어 자가면역 질환에 더욱 취약해지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갑상선 염증을 경험하면서 여성에게 갑상선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갑상선암 유발 위험요인, 방사선 노출 현재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위험요인
갑상선암의 원인도 다른 암처럼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현재까지 가장 확실하게 밝혀져 있는 것이 방사선 노출입니다.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에 비례하여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 얼굴과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원전 사고 지역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다는 것도 하나의 근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엑스레이 촬영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강한 방사선을 쏘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검사를 위한 엑스레이 촬영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단일 원인으로 밝혀진 갑상선암의 원인이 다량의 방사선 노출일 뿐, 여러 가지 유전적 요인과 환경호르몬 같은 환경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사선 외의 위험 요인으로 비만, 여성 호르몬, 갑상선 질환,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평소 요오드 결핍에 의한 장기간의 갑상선 자극 호르몬 자극은 낭포암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비만이 갑상샘암에도 영향을? 비만으로 인한 대사문제 갑상선에 영향을 준다고 추정
일부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 갑상선암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평소 비만인 경우 같은 비만군이라도 대사기능이 정상적인 비만군은 그렇지 않은 비만군보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결국 비만이 신진대사의 문제를 유발하고 갑상선 호르몬 조절 이상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남성 갑상선암 환자의 증가가 한국 성인 남성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 요오드가 많은 음식물 등을 과다 섭취하면 갑상선 질환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식물에 관한 위험 요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한국인은 해조류를 많이 먹기 때문에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는 드물지만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요오드가 결핍되지 않도록 해조류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갑상선질환,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갑상선암 검사를 받아야 목소리 변화, 특히 접촉시 신속하게 검사
갑상선암은 대체로 예후가 좋은 만큼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에서의 조기 발견이 아닌 경우는 대부분 목에 응어리를 느끼거나 만지거나 암이 커진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이 생긴 경우 갑상선에 생긴 종양이 성대신경 근처에 있는 경우 초기에도 목소리의 변화나 임박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커진 경우 목 앞에 돌출된 혹이 만져질 수 있으며, 커짐에 따라 기도나 식도를 압박하여 호흡곤란,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갑상선암은 여성이 걸리는, 위험성이 낮은 암?●남성이라고 안심 못해, 암 전이되면 생명 위협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상대적으로 예후도 양호하고 부드러운 암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갑상선암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거나 특히 여성에게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남성은 비교적 안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갑상선암은 요인에 따라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이가 되면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주변에 기도, 식도, 성대와 목소리의 신경, 심장과 뇌를 연결하는 동맥 등을 빽빽이 둘러싸고 있어 암이 생기면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기 쉽습니다. 암이 커서 주변 조직에 침범되거나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를 일으켜 중증인 경우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발생부위에만 머무는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100% 수준으로 치료가 잘 되지만 목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원격전이가 발생하면 5년 생존율은 약 50%로 떨어집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검사,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또한 밝혀진 위험 요소를 최대한 피해서 예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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