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지금 현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편입니다.”약물요법 대신 운동이나 음식, 그리고 보조치료제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있고 유튜브나 블로그에서도 일부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만 기술해 약물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식으로 유도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그러나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단순히 혈압을 정상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면 혈압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심장·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데 있습니다.고혈압일 때 언제 약물치료를 하느냐는 것은 향후 10년간 심장과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내과의사가 아닌 일반인에게 기본적인 고혈압에 대한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노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저도 내과 의사가 아닌 정형외과 의사로 고혈압의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언급하기 때문에 불충분한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도표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에 따른 심장혈관질환 위험자 무증상장기손상 임상적 심장혈관질환 및 신장질환의 순서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목적은 심장뇌혈관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와 같이 진행되는 위험인자에 대해 나이, 흡연, 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에 대해 도표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도표의 마지막으로 65세 이상은 2개의 리스크인자로 간주하고 있으며, 연령이 차지하는 비율이 큽니다.흡연은 여기에서도 위험인자입니다.절대적으로 금연을 해야 할 문제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결단력이 중요합니다.여기에 남성 55세, 여성 60세 전에 조기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위험인자에 들어갑니다.
위도표에 따르면 고혈압 전 단계에 위험인자가 없을 경우 10년간 심장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5% 이하입니다.이 경우는 당연히 약물 요법을 실시하지 않고 생활 요법으로 치료를 권장합니다.
고혈압 전 단계에 위험인자가 1-2일 경우와 1기 고혈압이면서 위험인자가 없을 경우에는 생활요법을 시행하는데 1기 고혈압에서는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보통 몇 주에서 3개월간의 생활요법만이 아닌 경우) 발생률이 5-10%인 저위험도입니다.나머지 경우에는 무조건 약물치료와 생활요법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당뇨병이 고혈압보다 위험하므로 함께 있는 경우 고혈압 전 단계에서도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지는 내과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고혈압 약물치료를 시작하여 각 질병별로 목표혈압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를 도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도표는 일반인이 숙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제가 내과 의사가 고혈압 약물 치료를 했을 때 어떻게 약물을 처방했는지를 보기 위해 도표 2개를 참고해 두었습니다.다음부터는 고혈압 약, 각각의 작용 및 적응증, 부작용에 대해 써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