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12회에서는 여성에 대한 부당해고를 주제로 여성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중 미르생명이 외국계 기업 합병을 앞두고 ‘상대적 생활안정자’라는 이유로 사내 부부 직원을 구조조정 대상자 1순위로 정했다. 회사는 ‘사내 부부 직원 중 1명이 희망퇴직하지 않으면 남편 직원이 무급휴직 대상자가 된다’는 방침을 내걸고 여직원 사직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인사팀장은 여직원에게 양성평등에 반하는 부당한 말로 여직원의 희망퇴직을 촉구하기도 한다. 사측의 이 같은 방침에 부당함을 느낀 여직원은 소송을 제기하게 되고 부당해고라는 결정적 증거를 찾았음에도 재판에 패하게 된다.
인사팀장이 여직원의 퇴직 희망을 요구하는 여성차별적 발언

우영우의 이번 줄거리가 1999년 실제 ‘농협 사내부부 여성 우선해고 사건’을 토대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요즘 세계 명저이자 페미니즘 고전으로 불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버지니아 울프의 방을 읽고 있는 나로서는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만의방 저자 버지니아 울프출판 민음사 발매 2016년 11월 25일

나만의방 저자 버지니아 울프출판 민음사 발매 2016년 11월 25일
버지니아 울프의 저자 버지니아 울프 출판이다북스 출시 2021.12.01.

버지니아 울프의 저자 버지니아 울프 출판이다북스 출시 2021.12.01.
왜 여성은 회사를 그만뒀을까?

왜 여성은 회사를 그만뒀을까?
사람들이 하는 굉장한 남자 3인방이 있다. “감독에·한준(배우자 김·은희)아나운서를·교은왕(배우자 장·윤정), 기타리스트 이·삼성(배우자 나·효리)”이다. 그들은 “와이프 카드를 쓰는 남자”란 점에서 “와카 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배우자의 수입이 훨씬 높은 데서 생겨난 별명이다. 한동안 언론에서는 그들을 앉히고 이런 질문을 던졌다”. 아내가 나보다 훨씬 수입이 많으면 어떤 기분인가요.”그들 3명의 대답은 비슷했다. ” 좋겠다”혹은”자랑스럽다.”사람들은 그들의 응답을 칭찬했다. 열등감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예전에는 이런 인터뷰가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잘 나가는 아내인 여성에게 열등감을 나타내는 남성이 많아 나도 사람들에 대해서 열등감 없이 잘 나가는 아내를 존중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그런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남자는 하지만 여성에게는 없는 질문이었다. 예를 들어 여성 연예인이 기업가들 남성 혹은 자신보다 훨씬 더 인지도 높은 남자와 결혼할 때”잘 나가는 남편을 두고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 이·삼성에는 그러나 이·민정들에게 없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을 남자만 하는 이유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유명하거나, 돈이 더 많거나 더 훌륭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깔리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이런 말이 있었다. “남자는 자신보다 나가는 여자가 싫다.”남자는 똑똑한 여자를 피한다.”여자가 너무 뛰어나다고 집안이 시끄러워”그래서 한때는 이런 소문도 있었다. 결혼 정보 회사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조건으로 A급 B급 등의 등급으로 분류되나 남성의 최고 상위 조건은 자신보다 한 단계 아래의 B급 여성을 배정 받아 결국 최고 상위 조건인 A급 여성에게는 아무도 만나지 않다는 얘기다. 그녀들은 남성이 주입한 것은 아니더라도 남성이 널리 장려했을 많은 사람에게 주목되는 것은 여성에게 혐오 할 일이라는 관념에 경의를 나타냈습니다.익명성은 그녀들의 피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베일에 휩싸이고 싶은 욕망이 여전히 여성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게다가 지금까지도 여성은 자신의 명예에 남성만큼 흥미가 없습니다.버지니아·울프”버지니아·울프의 방”

버지니아 울프가 책을 쓴 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은 자신의 명예와 재능보다 가족과 남편의 평안을 위해 남성들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그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내조를 잘 하기 위해 회사를 떠나야 한다. 자발적(?) 명예퇴직을 선택한 688명의 여성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세기의 악녀들, 만약 그녀들이 남자로 태어난다면?
버지니아·울프는<버지니아·울프의 방>으로 가상의 “셰익스피어의 언니 주디스”을 만들어 남성과 같은 재능과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셰익스피어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 시대, 남성만이 누리는 특권인 대학과 도서관, 자신만의 방과 경제적 여유 등이 그것이다. 장·히 병, 양귀비세기의 추녀는 외모적으로도 뛰어나지만 명석한 두뇌를 갖고 처세술에 능했다. 만약 그녀들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만약 이들에게도 남성과 같은 교육과 지원이 있었다면 그녀들의 엄청난 재능과 능력은 어떻게 쓰일까?”한권의 운명은 저자보다 위대하다”에 걸맞게 책으로 버지니아·울프의<자신만의 방>을 선정한 출판사이다 북스는 버지니아·울프의 시작은 우리 시대에 끝나는 주제는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결혼 전에는 몰랐다.왜 여자들은 가난한 거냐, 왜 여자는 이름이 없는지 알지 않았다.결혼하고 알게 됐다.여성 차별과 여성에 대한 억압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알면 보이고 알면 보이는 일이 있다.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1세기 전에 여성의 이런 현실을 꿰뚫고 성찰하는 탐구하는 글을 쓴 버지니아·울프의 노력으로 제가 지금의 현실”부당함”을 안 것처럼 우리의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인생을 선물하기 위해서 우리는 알려는 노력을 멈추고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