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련인 줄 알았는데 이름도 낯선 담석증에 걸려 힘들어하는 임신 후기 만삭 임산부의 기억에 의존한 기록형 리얼 리뷰.
다들 담석증 하면 이렇게 말한다.아, 그 물을 많이 마시면 낫는 병? 술을 많이 마시면 낫는 병’ 그건 정말 담석증에 무지한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나결석도 아니고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담낭의 돌이 배출될 리가 없다는
보통 담석증에 걸리면 두 가지라고 한다.1. 통증없이 함께 상생하는 담석공생형 2. 통증에 시달리며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형
그런데 저는 임산부.타이레놀도 위험을 두려워하고 참는 무적의 임산부지만 고통에 취약해 출산 고통보다 더 아프다는 담도동통을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불쌍한 임산부.
지금은 33주! 한 달 정도 참으면 되는 이 시기에 3번 응급실에 실려와 결국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저처럼 고통스럽게 검색하고 있는 임산부를 위해 남기는 리얼 리뷰.
저는 왜 담석이 생겼는지 건강만큼은 자신 있던 슈퍼우먼 둘째 아들과 함께 찾아온 입덧 지옥이 끝날 무렵.공포의 임당도 끝나고 이제 즐거운 임신 후기만 기다리게 됐다.하지만 그건 내 희망이었을 뿐.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담석이 잘 생긴다고 들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제가 추측한 바로는 ‘영양제 과다 섭취’ 때문일까 싶다.원래 먹던 엽산+철분에 태아 두뇌를 위해서 오메가3, 장을 위해서 유산균, 친구가 칼슘은 필수라고 해서 칼슘, 눈이 떨리네? 그럼 마그네슘도 먹자 이렇게 엽산+철분+마그네슘+오메가3+유산균이 적어서 많이 먹었을 텐데 이 마그네슘과 칼슘을 먹고 난 뒤 지금까지 없던 복통이 시작된 것 같다.(개인적인 소견)
위경련이거나 착각하고 괴로워하는 분들을 위해 본인이 느낀 경험상의 증상을 말하자면 1. 어떤 음식을 먹으면 2시간 후 정도에 증상 발현 2. 구토 동반(필수는 아니지만 구토하면 느낌이 조금 나아질 줄 알았다) 3. 오른쪽 갈비뼈에서 등까지 칼로 찌르는 것처럼 통증(만삭이 될 경우 오른쪽 갈비뼈뿐만 아니라 명치 부근까지 아프다) 4.2시간 길게는 5시간까지 괴로워하다가 갑자기 정상 상태가 된다.
이게 내 얘기인가…?
#임신후반 #담석제거 #담낭 #ERCP #임신후기 #담도산통 #담도산통 #담석증 #임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