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활화산 백두산

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봉우리는 모두 16개로 최고봉은 해발 2,744m의 병사봉으로 북한지역에 있으며 각 봉우리의 정상 사이에 칼데라 호수인 천지를 품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압록강과 두만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왕성하게 마그마 활동이 관측되고 있는 활화산이어서 백두산이 폭발해 엄청난 재난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를 소재로 한 영화 ‘백두산’이 국내에 개봉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백두산의 화산은 폭발하게 되는 것일까요.백두산 화산 폭발 시 피해 규모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북한입니다.
경제 기반이 취약한 북한 지역에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화산 지진이 일어나 내진 설계가 안 된 북한 건물 상당수가 붕괴할 것입니다. 폭발 시 막대한 화산재가 발생하고 20억 톤에 달하는 천지의 물 때문에 다량의 화산쇄설류 발생이 예측됩니다. 따라서 폭발 시에는 혜산시, 대홍단군, 회령시 등 백두산 천지 혹은 그 산기슭에서 발원하는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 유역이 화쇄류로 쑥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폭발과 함께 증발한 천지의 담수가 비가 되면서 내리는데 이게 시간당 800mm라고 합니다. 즉 대한민국 한해 강수량의 50%가 한 시간 동안 쏟아지는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북한 국가 경제는 물론 기반시설이 모두 붕괴되기 때문에 통일이 되지 않는 한 복구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상태입니다.
그럼 한국은 어떤 피해를 입게 될까요?
북한이 아닌 주변국의 경우 백두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여름에는 동남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부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백두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에 직접 닿지 않습니다. 다만 바람이 남쪽으로 부는 특이한 상황에서 백두산이 최대 화산재를 내뿜는다는 전제 아래에는 11조원의 재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화산재 접근시 대처방법

화산재는 일반 암석, 유리와 같은 규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성분 자체는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은 아니지만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의 미세먼지는 인체 호흡기 깊숙이 들어가 폐포에 달라붙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먼지가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KF94 마스크를 구비하거나 시중에 판매 중인 방진마스크, 방독마스크 등을 미리 구입하여 가정에 비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것이 현명하지만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피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피부에 화산재가 닿아 가려우면 손으로 긁거나 문지르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더 큰 피부 질환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화산재의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