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아니야?” 기네스북에 오른 최장신 고양이의 키는

“표범 아니야?” 기네스북에 실린 최장신 고양이 키 입력 2022년 10월 08일 오후 5:16

/인스타그램

표범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큰 키를 자랑하는 고양이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존하는 고양이 가운데 최장신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는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사바나 고양이 펜릴이다.

펜릴은 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가 47.83㎝에 달한다.

사바나 고양이의 키는 3543cm 정도다.

/기네스북 유튜브

펜릴은

생후 12주차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사는 가정의학과 의사

윌리엄 파워스(·リアン·ズーウィリアムス)에게 입양되었다.

그에 의하면

펜릴은 큰 키를 이용해 일어나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 수도 있고,

성인 남성의 허리 위치보다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앞발로 쳐서 떨어뜨릴 수도 있다.

현재 생후 2년 10개월인 펜릴은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식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릴은

파워스 병원에서 환자를 진정시키는 ‘테라피캣’ 역할도 꾸준히 하고 있다.

파워즈는

펜릴에 대해서 ‘정말 착해’라고.

“처음 만나는 사람도 펜릴을 아기처럼 껴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펜릴은 얌전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몸집이 커서 표범이 아닌가 오해받기도 한다.

파워즈는

펜릴과 함께 산책을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펜릴을 표범이나 오셀롯(고양이과 육식동물)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며

펜릴이 얌전한 성격을 가진 테라피캣임을 설명하면 가까이 와서 구경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 기네스북 홈페이지

수년간 고양이 보호 단체에서 일해 온 파워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펜릴의 기네스북 등록 소식을 알리고,

이를 계기로 디트로이트 유기고양이 보호소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펜릴과 지역 고양이 보호소를 위한 기금을 모으는 자선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나는 펜릴 기네스 기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좋은 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채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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