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인 라·자바 섬의 스멜 화산이 다시 폭발, 구조 작업 중단의 최종 입력 2021.12.07.10:02수정 2021.12.07.10:06이동:김·대성
6일(현지 시간)인도네시아·자바 섬 동쪽 스멜 화산이 다시 폭발하면서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6일 수메르 화산 폭발지역에서 양 등 가축을 안고 대피시키고 있다. 왼쪽으로 화산재에 깊숙이 파묻힌 자동차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구조대원은 “작은 화산 폭발이 있었다”며 “구조팀이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어 전원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안전해지면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메르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1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쪽 수메르 화산이 6일 붉은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수메르 화산 폭발로 초토화된 인도네시아 자바 섬 루마니아 쑨베르울 마을. AFP=연합뉴스 멜 화산은 4일 오후 2시 50분쯤 폭발했다. 인근 11km까지 화산재가 덮였다. 주민 1300여 명은 산 아래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화산재는 인근 마을 11곳을 뒤덮고 3000여 채의 집과 다리, 도로, 학교 등을 파괴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도 뜨거운 화산재에 파묻혔고 소 닭 등 가축도 대피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수메르 화산 폭발로 무너진 숭베르울 마을 집 앞에 한 남성이 멍하니 앉아 있다. 신화=연합뉴스

화산 아래 임시 대피소에 모인 이재민들. AFP=연합뉴스 구조팀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지만 화산 잔해가 굳어져 작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발견되지 않은 시신은 뜨거운 진흙 밑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부 희생자는 피할 시간도 없이 차 안에 갇힌 채 묻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다 이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어 구조작업에 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불이 쌓인 마을에서 사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수메르 화산 폭발로 6일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수십 명이다.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화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화산 및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활화산만 130여 개에 이른다. 2018년 말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 사이 해협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수중 산사태와 쓰나미가 발생해 4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 4일 폭발 후 수메르 화산의 움직임을 관측한 지진계.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경찰(오른쪽)이 화산 폭발로 집을 잃은 주민들을 도와 짐을 옮기고 있다. 뒤에 보이는 집들이 화산재에 반쯤 묻혀 있다. EPA=연합뉴스 멜 화산의 마지막 분화는 지난해 12월이었다. 이 폭발로 수천 명이 대피했고 마을이 파괴됐다.

화산재가 쌓인 인도네시아 자바 섬 순베르울 마을 집 내부.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