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_뮤지컬 헤드윅 하데스타운 빌리엘리어트 올림픽 메달밭 VS 뮤지컬

2021년 도쿄 올림픽을 향한 관심이 더위만큼이나 뜨거워지는 요즘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와 빛나는 메달 소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높은 오늘, 올림픽 메달밭 종목과 뮤지컬 흥행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뮤지컬계의 양궁=뮤지컬 <헤드윅>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실력을 가진 스포츠 중 하나인 양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는 경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2021도쿄 올림픽부터 단체전,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까지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양궁은 그야말로 ‘메달 싹쓸이’의 효자 종목입니다. 지난 26일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6-0으로 대만을 꺾고 세계에 우리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뮤지컬 헤드윅은 한국 뮤지컬의 양궁과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쏜다면 10점 만점을 기록하는 한국 양궁 선수들과 정말 많이 닮았기 때문이죠.<헤드윅>을 이끌어가는 헤드윅 역의 배우들을 보면 저마다 다른 모양의 화살을 든 양궁 선수 같아요. 헤드윅 배우들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그들만의 화살로 관객의 마음을 명중시키니까요. 공연마다 만점을 주니까 뮤지컬 헤드윅에 대한 팬들의 열정이 이해되기도 해요.

뮤지컬 헤드윅의 조승우, 이규형(왼쪽부터)(사진=쇼노트)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입니다. 주인공 헤드윅은 상처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2005년 한국에서 초연된 《헤드》의 주인공 오만석이 올 시즌에도 이름을 올립니다. 그녀는 헤드윅 그 자체로 불리며 흥행 뮤지컬로 이끈 주인공이라 이번 귀환은 기쁩니다. 게다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6시즌을 함께한 조승우가 5년 만에 합류합니다. 현재 드라마 보이스에서 다중인격과 악역으로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규형도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합니다 고은성과 그룹 뉴이스트 렌이 뉴이스트에서 함께합니다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는 축구=뮤지컬 <하데스타운> 축구의 묘미는 바로 완벽한 팀워크가 아닐까요? 잔디 위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축구공, 그리고 공을 컨트롤하는 우리 선수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에 이어 후반 14분 엄원상의 추가골과 경기 막판 이강인의 멀티골로 4-0 통쾌한 승리를 이끌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축구 경기를 보는 것 같아요. 그리스 신화 속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그리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이야기인데 각각의 캐릭터가 한 자리를 이뤄 사랑이라는 골을 향해 가는 축구 경기와 많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무대는 저승으로 가는 어느 기차역에 있는 재즈 클럽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세상을 황폐한 삶의 세계로, 저승 또는 저승으로 가는 한 철도의 한 기차역에 있는 재즈 클럽을 연상시킵니다.

뮤지컬 ‘하데스 타운’에 출연하는 조형균, 박강현, 시우민 (왼쪽부터)(제공=클립서비스)

국내 첫 공연을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와 프로덕션 스태프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레이첼 학이 <하데스 타운> 내한공연에 맞춘 현지화 작업을 진두지휘합니다. 하데스의 광산이 있는 지하로 가는 방법은 한국 프로덕션에 최적화되어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토니상을 수상한 음향 디자이너 제시카 퍼즈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의 아티스트들이 내한하여 <하데스타운>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뮤지컬을 완성하는 모든 요소가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 땀을 흘리고 있는 <하데스타운>, 국내 초연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도쿄올림픽 수영 천재=뮤지컬 <빌리 엘리엇> 2021 도쿄올림픽에서 천재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경기에만 나서면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울 황선홍 선수 말입니다. 그는 올해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 48초0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 97로 다시 한번 한국 신기록을 단축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4초 62로 한국 신기록과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2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이런 그에 대해 많은 사람이 한국 수영의 미래라고 감탄했습니다. 열여덟 살 어린 나이에 이룬 성과이기에 더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뮤지컬에서도 ‘천재’를 만날 수 있죠. 뮤지컬 ‘빌리 엘리엇’입니다 “2000년 개봉,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뮤지컬은 전 세계 5대륙에서 약 1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0년에 국내 초연되었다가 2017년에 재공연되었습니다. 올가을 4년만에 돌아오는 공연으로 아주머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빌리에리엇 뮤직비디오와 오디션 스틸컷 (제공=신시컴퍼니)

발레 도전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아버지 앞에서 빌리가 폭발하며 춤추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 로열 발레 스쿨의 면접심사에서 춤을 추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며 추는 Electricity는 수영 선수가 반환점을 돌 때처럼 짜릿합니다. 얼마 전에 이번 시즌 무대에 오르는 네 명의 빌리들의 ‘Electricity’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빌리의 춤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담겨있어 감동을 전합니다. 참고로 1년에 3번의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4명의 빌리들은 열정과 재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노력하는 천재,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운 수영 황선우 선수와 발레리노를 꿈꾸며 날아오르는 빌리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글 박보라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월간 <더 뮤지컬>에서 기자에게, 팟캐스트 <잇뮤지컬>로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금은 장르를 뛰어넘어 엔터테이먼트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취향과 헤아릴 수 없는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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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일리아드는 3천 년 전 벌어진 트로이 전쟁을 통해 전쟁의 허망함과 희생을 그린 작품.blog.naver.com 공연의 현장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라이브의 묘미이자 공연 생태계를 유지해 가는 blog.naver.com 어떤 단어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여배우’라는 말에는 강렬한 에너지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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