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서 발행+수술 전 검사) #갑상선암 기록, 20대 갑상선암 진단과정 (신촌세브란스 외래

블로그에 쓸까말까 무척 고민했다.그래도 생각보다 수술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던 내 자신이 우울해 하는 모습에 놀랐고, 내 수술 감상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봐, 후기를 남기기로 했다!

  1. 갑상선암진단+외래잡기

나는 21년도 말에 건강검진을 받고(회사가 정말 고마웠던 순간), 그 결과 갑상선 초음파로 소견이 나왔어.

병원에서 전화로 갑상선 소견이 있으니 세척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갔다.

일단 어린 개라고 할 때까지는 그래~ 검사하러 오라고 하니까 가야지~ 정도 느낌이었는데 세척 검사 과정을 알아보니 약간 겁이 났다.

매우 친절하게 초음파로 먼저 상태를 재확인하고 세척 검사를 했다.긴 바늘로 따끔따끔 아픈 데 따끔했다.받았는데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이때 스스로 암이라고 직감했는지 내 입장에서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일주일 뒤

나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즉시 갑상선 포럼에 가입해서 정보를 검색했다.지금은 담담하게 말하지만 진단을 받고 정말 펑펑 울었다.ㅜㅜ친구도 함께 울어주는…아무리 예후가 좋다고는 하지만 난 아직 20대인데?라고 생각하면서!

병원에서는 소견서를 쓰고 있던 안아 위에 적힌 서류를 들고 대학병원 외래를 잡았다.정말 외래 잡기, 하늘에 별 따는 세상에 아픈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처음 실감했다.

진짜 강남 세브란스, 아주대, 한림대성심병원 등 가장 빠른 외래예약을 잡으려고 노렸다.결과적으로 신촌 세브란스 외래가 가장 빨라!

병원을 정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물리적으로 (직장이 서울이 아니었다) 외래에 가보는 것도 불가능해 외래로 수술을 받기로 했다.물론 신촌 세브란스도 갑상샘으로 유명한 교수가 많아 후회는 없었다.

암 환자의 경우 중증 등록(산정특례)하면 등록일로부터 5년간 비용이 절감되는 혜택이 있어 내친김에 중증 등록까지 마쳤다.(먼저 해 달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줌)

2. 진단서를 발급받다 (회사제출용/보험청구서류)

진단서를 발급받으려면 교수님과 상담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외래에 가야 한단다.외래 잡아서 진단서 발급!

회사에 미리 제출하고 보험 진단비 청구도 해야 했기 때문에 발급을 받았다.

회사 제출용 발급을 받을 때 교수님이 원하는 월수를 말하라고 하는데 보통 3개월 이상은 써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참고해야 할 것 같아?~개월간 안정가료(安定加料) 어떻게든’라는 말이 적혀 있다.

보험서류는 실비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단비를 미리 청구하려고 진단서+최초 소견서+건강검진 유소견을 제출했다.

3. 수술전 검사(채혈, CT, 심전도 등)

수술 한 달 전인가? 수술 전에 검사를 받아야 돼데스크에 안가고 기계로 선불했더니 중증등록이 반영되지 않아서 결제된다ㅋㅋㅋ 너무 비싸서 놀랐어.중증 등록을 하면 총액에서 5%를 내면 된다.

와 수술 전 검사라고 했는데 채혈을 정말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로 10개는 뽑아간 것 같아.내 피를 보는데 조금…반대였어ㅠㅠㅠㅠ

그리고 전이 여부 검사도 하는데 처음에는 세척검사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아 움찔했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초음파였다.나는 다행히 전이는 없었다! 각종 검사를 받고 집에 돌아갔고, 그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수술날이 올 때까지 코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견디는 것뿐이었다.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면 12월 중순 세침검사 12월 말 외래 2월 수술 전 검사 4월 수술

12월에 갔는데 4월에 수술이라고 했을 때 너무 늦은 게 아닌가 했는데 갑상샘암은 암 중에서도 천천히 자라는 암이어서 괜찮다고 했다.당길 수 있으면 당기라고 했는데 나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 예정일에 수술을 받게 됐다.

덧붙여 외래를 잡기 전에 본인이 로봇 수술을 할지 참수를 할지 미리 고민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외래를 잡아서 수술이 정해지면 코디와 상담해서 어떤 수술을 할지 결정하지만 미리 알아보면 결정이 편해!그리고 나는 로봇수술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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