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증상을 놓치지 말고

축농증 증상을 놓치지 말고

세상이 변화를 계속해 나가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살펴볼 부비강염은 우리 얼굴 뼈대 안에 동굴처럼 비어 있는 공간인 부비강의 점막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분비물이 계속 축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그 용어보다 축농증의 증상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 안팎에 불쾌감을 주는 질병 중 하나로 비염과 함께 현대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나이도 성별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하는 양상을 보이며 면역력이 약해지고 내부 저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레르기 비염을 오래 방치해 만성화하고 악화되는 등의 영향을 받아 발병하기도 합니다.

비염을 앓고 있을 때는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양의 콧물이 흐르고 심한 코막힘이 나타나는 등의 주요 증상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콧속에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염증이 악화됨에 따라 만성화가 진행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될 경우 결국 자연구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과 연결된 부비강 내에도 염증이 퍼지면서 분비물이 쌓이게 됩니다. 공기 환기가 되지 않아 분비물 배출이 잘 되지 않아 축농증 증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강에 발생한 염증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만성화되어 부비강으로까지 번지기 전에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농증의 증상이라고 하면 일반인도 잘 알고 있는 점도 짙은 노란색이나 녹색 콧물과 심한 코막힘으로 인한 호흡 시 어려움, 심한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이물감과 그로 인한 배출욕구가 생겨나는 잦은 기침, 안면을 둘러싸고 있는 뼈에 느껴지는 통증, 구강호흡을 함으로써 생기는 입냄새 및 안면윤곽 왜곡, 후각감각 감퇴 등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발현됩니다.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호흡 기능에 방해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불편을 겪는 상황인 만큼 정서적으로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민감해지고 어떤 일에도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등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농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복합적으로 여러 개를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고, 어느 한 가지 증상만 특히 심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경중을 떠나 앓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감기는 며칠만 앓으면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래 앓아도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콧속에 발생한 이런 문제의 경우 그 이상 오래 우리를 괴롭히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질병이 바로 깊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가볍게 시작해서 서서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빨리 깨닫지 못하고 오래 방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염 단계에서 감기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콧속의 불쾌감이 있다면 일찍 오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부비강염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현명한 조치가 될 것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아무리 자질구레한 병이라고 해도 막상 아프면 신경이 쓰이는 것이고 길어질수록 피곤하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콧물을 흘리며 살아 숨쉬기가 힘들다면 직장인의 경우 일적으로 사람도 만나야 하고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학생의 경우 공부를 할 때 어린 아이들도 공부 또는 놀이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져 활발하게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이 되어 잘 때 누운 자세를 취하게 되면 숨쉬기가 더욱 불편해지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잠을 못 자게 하는 것은 고문과 같다는 말처럼 수면을 방해받으면 누구나 괴로운 법입니다. 무엇보다 어른과 달리 성장기 어린이들은 밤에 숙면을 취함으로써 각종 신체기관이 발달하고 성장해 나가는 만큼 축농증 증상이 나타나면 하루빨리 올바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코의 구조적 변형에 관한 부분입니다. 비염 단계에서는 비강 내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때 이곳이 자극을 받으면 콧물을 적당량 분비하던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과잉 분비물을 만들어내면서 점점 부기가 심해지고 콧날이 곧은 모양을 유지하도록 지탱하고 있는 중격연골을 압박하여 휘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콧날이 휘어진 형태로 보여 심미성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이는 곧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호흡할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심한 코막힘을 겪게 되기 때문에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축농증 증상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염 시 놓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돌봄을 받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학습 및 놀이활동, 숙면 등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아두시고 늦지 않도록 오셔서 세심한 진료로 개별적인 돌봄 방향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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