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오랜만에 혼자 떠난 강릉여행기*
- 고속버스도 자차도 아닌 처음 KTX를 선택해야 KTX를 타고 강릉에 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 서울 촌년. 티켓이 매진되어 인기가 있다고 해서 거의 3주전에 코레일모바일을 통해 예매도 했다!!
- 아침 8시 강릉행 KTX를 타기 위해 열심히 서울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간 서울역이 낯설고 복잡하고 어렵다고 해서 나는 승강장 안내판을 따라 자주 찾아본다.
승차권 구매는 현장에서도 가능하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참고로 모바일 티켓은 캡처할 수 없으며 종이 승차권으로 바꾸지 않아도 바로 탑승할 수 있는 편리함 🙂
손소독기가 이렇게 많은데 아무도 하는건 본적이 없어……상큼한 레몬향이 너무 좋았던 손소독기였어
이날 KTX-이음 승강장은 11번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이지 않네요.
왕복하면서 모든 승객의 계단을 우르르.
KTX 강릉 동해방향
예약한 3호차 앞에서 대기
다른 KTX는 일찍 와서 오랜 시간 정차했는데 강릉행 KTX-이음은 출발시간 10분 정도 남기고 플랫폼으로 들어오는데 그게 뭐든 설렌다.
KTX-연결이 아주 좋았던 점,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
바로 꽃을 피워놓으면 자연스러워지는데 잠을 못자는 불편한 마음…?누가 ‘쓱’ 뽑아도 몰라…ㅋㅋ 충전기 연결해서 내릴 때까지 편하게 하고 갈 수 있게 콘센트까지 있는 시설에 놀란 서울 촌년 대헤 🙂
일반석인데 넓어요.키 162cm의 여성 기준으로 앉았을 때 넉넉한 가방을 선반 위에 놓지 않고 그대로 발 밑에 뒀을 정도.
근데 제 옆에 앉은 남자분이 키가 커서 발이 닿으려 했던 기억…?
뛰어 뛰어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 만에 일찍 도착
한꺼번에 직행으로 가는 KTX가 있고 중간에 정거장에 멈추는 KTX도 있어 조금씩 시간차가 있다.하지만 티켓구입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있는 구간이므로 사전예약이 필수!!!
강릉역 시설 너무 깨끗하고 멋있었어.
강릉>> 서울로 돌아오는 KTX-연결열차
서울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열차 출발 10분 전에 승차 가능해 입구를 막고 나란히 내리는 광경으로 폭소.
기차역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는 감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강릉역.
역시 당연히 미리 몇 주 전부터 복잡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며 예약했던 3호차
시간변동으로 새벽에 표를 변경했는데 전동휠체어석으로 예매하셨나요?
탔는데 자리가 없어서 너무 당황했는데 티켓 반납 신청하려면 4,100원이라는 수수료가 억울해.전석 매진으로 좌석도 없는데 자리를 바꿀 수도 없는 상황에서 더 신경 써주시고 애써주신 승무원 덕분에 무사히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좌석비용을 내고 앉아서 갈 수 없는 불편한 시간…… 기저귀 교환대이자 승무원석인 이 자리를 알려주셔서 정말 친절하셨던 승무원님
자리를 위해 도와드렸습니다만 강릉역>> 서울역에서 내릴 때까지 저를 위해 승무원석까지 내주시고 앉히려고 노력해주신…완전 꽃미남 승무원님.품절된 남자라면 죄송하지만, 아니면 차든 술이든 밥이든 살게요.너무 멋있어서 한번만 더 만나고 싶어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