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 스타나 다른 TV 오락 프로그램에 가끔 등장하는 개그맨 김영철이 있다.개그맨 이영자나 가수 하춘화씨를 따라해서 나를 너무 웃겨서 나는 김영철씨를 싫어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뭐니뭐니해도 자신이 할 일을 해내는 끈질긴 개그도 마음에 들었다.그런데 나는 그런 김영철 씨의 개그도 좋아하지만 국내에서 혼자 영어 실력을 갈고닦아 영국 미국 무대에까지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존경심까지 샘솟기도 한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영어회화 관련 서적도 4권이나 출판했다. 그리고 5년 전인가? 기억이 모호하지만 미국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방한했을 때도 연예가 중계 리포터 자격으로 키아누 리브스와 인터뷰를 했던 것도 생각난다. 물론 개그맨의 재능을 감추지 못하고 키아누의 뺨을 가볍게 꼬집는 실례되는 행동을 조금 저질러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한 마음을 느끼게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인터뷰 내내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김영철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물론 몇몇 사람들은 보는 동안 발음이 이상하다, 악센트가 과도하다, 중학생 어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주저 없이 본인이 구사하고 싶은 어휘와 맥락을 100% 전달한 느낌이었다. 아주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고 해도 틀림없을 것이다.내가 생각하기에는 어려운 단어를 쓴다고 발음이 좋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100% 적절한 단어와 맥락에서 전달하는 영어를 잘하는 것 같다.
필자가 다니던 외국 회사에서 미국에서 4년간 살아온 대리가 있었다. 처음에는 영어를 아주 잘하는 줄 알았다. 가끔 외국 친구와 영어로 전화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하지만 정작 외국 바이어가 사무실에 왔을 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별로 말이 되지 않았다. I think… in my opinion… sorry? 등등.옆에서 보니 정말 미국에서 살아왔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발음만 좋았던 기억이 있어.이에 비하면 김영철 씨의 영어 실력은 원어민 중에서도 진짜 원어민 실력이다.과거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선생의 영어 발음이 좋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구사하는 어휘, 비유, 맥락에 맞는 고급스러운 표현 등이 미국 상류층이 봐도 고급스러운 영어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필자는 그런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죽은 영어보다는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치고 싶고 맥락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구사해 가르치는 목표다. 자신있게 말하는 영어, 그런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그러기 위해 나도 더 열심히 배워야 하고 영어 티칭 프로그램도 수시로 업로드해서 학생들에게 더 나은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아직 갈 길이 멀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http://youtu.be/nN9a7UcK6_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