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리더쉽 – 리더는 숲을 봐야 한다
- 세상에 존재하는 재화는 한정적이다. 반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각자 사람의 마음속에는 우주가 담겨 있다고 하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에는 무한한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당연한 이치다. 한정된 자원을 놓고 무한한 욕심이 경쟁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더 가지려고 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것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갈등은 불가피할 뿐 아니라 민주사회에서는 갈등은 오히려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정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 2. 기업이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재화는 한정적이지만 그 안에도 무한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며 살아간다. 리더는 자기 팀에서 권위를 가지고 그런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책임이다. 갈등과 조정력은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기도 하다. 리더는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도 안 되고 완전한 중립을 표방해서도 안 된다. 전자는 조직을 나누게 되고 후자는 조직관리를 하지 않게 돼 조직이 깨지게 된다.
- 3. 따라서 리더는 전체를 보는 눈과 균형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 보통 사람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나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반대편 입장에도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 우리는 보통 말이 통하지 않거나 생각이 심하게 다르다고 규정하면 아예 소통 자체를 차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수록 리더의 역할은 어려워진다. 리더는 당연히 자신의 소신을 명확히 가다듬어야 할 뿐 아니라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소통의 전제는 리더의 균형감각이다.
- 4. 리더는 종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보지 않으면 편중될 수밖에 없다.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에서 리더십이 나온다. 어느 한 부분에만 몰두하면 리더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세상은 꽤 복잡하다. 사람의 마음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세상 메커니즘 자체가 복잡하다. 그래서 리더십은 매우 어려운 영역에 속한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나와 반대되는 생각에도 귀를 기울이려는 자세, 그리고 내 생각에만 매몰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삶의 현장에서 그 훈련을 해야 한다.
- 2021. 5. 6.
- 조직성장전문가 신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