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였고, 노부라 챌린지에서 방송에 출연하는 등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임현주 아나운서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공감>의 인기 기사를 소개하는 유튜브에서 2주에 한번씩 구독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임현주 아나운서를 만나 이번에 유튜브 진행자로 참여하게 된 소회와 전할 메시지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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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핵심을 ‘간단하게, 친절하게, 흥미롭게’ 전달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임현주입니다. 현재 <MBC>에서 매일 아침 방송되는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사 비평 프로그램 <갖고 싶은 TV>가 있으며, <한국어 나들이> PD도 맡고 있습니다.
Q.<공감>의 영상 제작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감상을 알고 싶습니다.A. 2년 전 뉴스에서 안경을 끼고 화제가 됐을 당시 공감대에 제 인터뷰가 실렸던 적이 있어요. 얼굴이 표지 사진에도 나왔네요 또한 매주 <공감>을 우편물로 받는 정기구독자이기도 합니다. <한국어 나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가까운 매체이며 유익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좋은 것은 널리 나누는 것이잖아요! 새롭게 제작되는 <공감> 유튜브 진행자로 제안이 왔을 때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출연한다고 했어요. 앞으로 영상으로 여러분을 만나 유익한 소식을 널리 전할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Q. 매주 <공감>받았다고 하니 기분이 좋네요. 평소 독자로서 <공감>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도 알고 싶습니다.A. 말 그대로 ‘공감’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어요. 국민에게지금필요한정보와정책이무엇인지를알리고,문화와트렌드를알리면서세상을이해하고,다양한각도에서볼수있는공감의시점을알려주기도합니다.
Q. 영상의 방향이 ‘#아나운서가 고른 핫 아이템’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나요?A. <공감>에 실린 정책, 문화, 사회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 중에서 자신이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기사를 몇 개 선정하여 아이템으로 정합니다. 이 기사들을 경쾌한 분위기의 영상 속에서 핵심만을 추려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읽어보면 ‘재밌게 봤는데 유익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Q. 기사로 접한 정책을 영상으로 푸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둘 예정입니까?A. 진행자로서 중요한 역할이 기사의 핵심을 ‘쉽고 친절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뉴스나교양프로그램을진행하면서매번어떻게하면시청자들에게잘전달될까라고고민하는데<공감>영상에서도그런노하우를충분히발휘해보려고합니다.<공감> 주 52시간 기사가 피부로 느껴지는 Q. 오늘 촬영 어떠셨나요?A. << 공감 >>이 정책을 소개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꼭 재미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굉장히 도움이 되는 정보인데 이걸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또 “유튜브 영상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재미를 더해서 전달할 것인가”라는 약간의 걱정 없이 촬영장에 왔습니다. 근데 막상 첫 촬영을 하고 나니까 현장에서 ‘아!’ ‘너무 재밌다’라는 반응이 나왔어요. 그래서 긍정적인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시청자들도 <공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익하면서도 즐겁게 정책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촬영도 기대가 됩니다.
Q, 최근 정부 정책 중 인상 깊었던 정책이 있나요? 저에게 특히 필요한 정책들이었고, 국민들에게 유용하다고 느꼈던 정책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A, 아무래도 (회사원이라)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를 관심 있게 알아봤습니다. 방송국의 경우 방송 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이 상당히 유동적이지만, 아나운서를 포함한 프로듀서, 기자 등의 직군은 방송이 많을 때는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고 한 달 내내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모두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만, 무리한 일도 있었습니다. 쉬고 싶어도 ‘여기서 쉰다고 하면 안 되겠다’ 이런 분위기도 있었어요. 저같은경우생방송오늘아침주5일,생방송행복드림로또6/45를주말에한적이있는데여기에숙직근무까지더하면일주일에52시간을넘게근무하는경우가많았습니다. 그런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확실하게 근무 환경이 개선되어 휴일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것에 따라 회사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인력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인력으로 보충하면서 추가 채용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굉장히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 임현주 씨가 4월 15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녹화 연습을 하고 있다.
Q, 평소 정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있나요?A. 실제로 정책을 소개하는 온라인 채널 중 재미있다고 소문을 들은 채널은 아직 없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통해 기사나 카드뉴스로 정책을 주로 봐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공감>에덧붙여회사에준비된다양한정책관련간행물로정보를접해왔습니다. 정책을소개하는채널은많이있겠지만홍보가잘안되서제가모른부분도있을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감> 유튜브 채널이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채널이다’라는 것이 각인되고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우리 사회의 변화와 다양성에 대해 알리고 싶은 Q. 임 아나운서는 안경 착용 뉴스 진행과 노부라 챌린지(브래지어 착용 없이 생방송을 진행) 등 고정관념에 대항하는 시도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A. 무언가를 시도하면서 이것이 이슈가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놀랐고 보내주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에 대한 기사를 보고 용기가 생겼던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연락을 받고,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면서 정신 차리고 한국 사회의 변화와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왼쪽) 안경을 쓰고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던 장면(오른쪽) 시리즈 M의 ‘노부라 챌린지’ 캡처 화면
Q:이런 이슈에 힘입어 최근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여성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 소감은?A, 우선 너무 영광이었어요. 저 말고도 이수정 교수님(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서지현 검사님 등 타 국가에서 선발된 여러분들이 함께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캠페인은 코로나 19를 위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도 인터뷰 영상을 찍어서 올렸어요. 영상에서제가말씀드린것은앞으로여성으로서우리의선택지와다양성을펼치자는취지의이야기였습니다. 내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것도 어떻게 보면 ‘왜 안경을 쓰면 안 될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해 내 선택지를 넓힌 것이었습니다. 또 요즘 넥타이를 자주 매고 방송을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막상 넥타이를 매고 방송을 하니까 예쁘고 멋있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편견을 깨뜨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세계 여성의 날 선정 사진
Q. 최근 소위 ‘n뱅뱅 사건’이라 불리는 디지털 성 착취 공유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급자뿐만 아니라 수요자에 대한 처벌도 촉구했는데 해당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A. ‘n뱅뱅사건’은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비극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유사한 사건이 계속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피의자들에 대한 가벼운 가벼운 처벌이 사건을 점점 나쁜 쪽으로 이끌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만큼은 모두가 ‘확실한 보완책을 강구하자’는 의견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뜻에 공감하는 취지로 청원글을 홈페이지 소통망(SNS)에 올렸습니다.n번방 사건의 초기 언론보도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게 되었는데요. 언론이 사건을 자극적으로 재생산하면서 소모적인 기사가 계속 났어요. 피의자의 사생활까지 경쟁하도록 보도하면서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고 악마이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는 식으로 서사가 이어졌습니다. 사실 피의자 얼굴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그의 말 한마디가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피해자 중심의 불필요한 보도가 있었고, 두 번째 가해로도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접근은 옳지 않다는 대중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후 가해자 중심으로 점차 바뀌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중이 계속 비판의식을 가져야 이런 잘못된 부분들이 정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고 싶은데 저는 아주 즐겁게 살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먼 계획은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제일 즐거운 걸 하고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날이 너무 기대가 돼요 마지막으로 <공감> 독자 여러분, 건강 잘 챙기세요. 다들 정말 힘든 시기인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임현주 아나운서와 함께 2주에 한 번씩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담은 <공감> 기사들 중 인기 기사를 직접 뽑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합니다!(주소: https://www.youtube.com/user/WeeklyGonggam)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구독과 아이디도 클릭해주세요!위클리공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정책을 빠르게 알리기 위해 무료로 배포하는 주간지입니다. http://korea.kr/gonggam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