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김수미의 밥은 먹고 있는가’ ‘배우 남포동’이 출연했습니다.너무 오랜만에 만나고 싶었는데 세월이 흐름을 상상하게 하네요.배우 남포동은 1944년생으로 올해가 벌써 77살이 되었네요.
1965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만 400여편에 달하는 배우 남포동은 출연료와 배우 캐스팅 등을 관리하는 ‘제작부장’ 시절을 거쳐 배우로 데뷔하여 개성 넘치는 연기로 입지를 굳히고 1991년부터는 박미선, 이봉원과 함께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밤이 무서워~”라는 유행어를 남기고 개그맨들을 웃기는 배우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포동은 이날 국내 최대 금융사기로 억원(약 790만엔)대의 몸값을 잃고 이혼하게 됐다는 암달적인 사연을 밝혔다. 게다가 남포동은 간을 이식받으며 죽을 고비를 혼자 넘겨야 했는데 당시 수술비는 1억원이 넘었다며 쓰라린 과거사를 털어놓았다.이 때문에 야시장을 전전하고, 집에 외제차도 2대 있었는데…하면서 지갑까지 털썩털썩 붙은 딱한 사정에 그 사기사건으로 이혼까지 하게 된 남포동은 빈털터리로 집을 나와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포동은 두 번째 결혼을 해 낳은 딸이 하나 있다. 그 딸은 국민학교 입학할 때 보지 못했다”고 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그렇게 헤어진 딸과 지금까지 20년 넘게 만난 적이 없답니다. 그는 딸에 대한 기억으로 어렸을 때 자신이 해준 것이 없어서 미안해.이렇게 단절됐나 봐 이제 이 얘기는 그만하자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막내딸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남포동에 이런 사정이 또 있었군요.김수미의 밥은 먹느냐 프로로 보면 정말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의 전혀 낯선 비극을 자주 접해 놀랍지만 유명세가 있는 만큼 주변에 사기꾼들도 들끓기 마련인가 정말 인생 억울하게 바닥나면 일반인들보다 더 비참한 고비를 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거든요.그만큼 파란만장한 영화 같은 삶을 버틸 수 있는 끈기가 있으니 연예인도 됐을 거예요.
그래도 그 힘든 걸 어떻게든 잘 이겨내서 정말 다행이에요.앞으로는 평화롭고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