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편도선을 떼어버렸어.하하하
편도염 편도결석 굿바이
갑자기 왜 수술을 하게 되냐면 편도염 때문에 앓아 누워서 면역력도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갑자기 편도결석이 생겨서 입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이 걱정돼 수술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동생이 작년에 수술해서 광명을 되찾았다는 말을 듣고 나도 그대로 베기로 결심하고 병원에 갔다. 의사도 내 편도선을 보니 하는 게 좋겠다며 얼른 날짜를 잡아줬다.
2/8일에 입원이었기 때문에 그전까지 뭐든지 입에 넣었다. 더 먹지 그랬어 후회된다…
코로나 때문에 입원 전에 PCR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갑자기 받으려고 하는 날 동생과 같이 일하던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니 나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양성이면 수술 스케줄도 또 잡아야 되니까




치킨버거가 요즘 너무 좋아서 최후의 만찬의 하나로 싸이버거를 먹었다 오물오물 치킨버거 먹고 싶다 후식으로는 준우가 사준 와플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반밖에 못 먹었어 더 이상 맛있는 거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병원 식당에서 엄마가 밥 먹고 입원하라고 해서 저녁에는 순치를 먹었다. 누룽지가 맛있었어.
입원해서 병원복으로 갈아입었더니 진료를 받으라고 해서 갔다.

수술 동의서를 쓰고 목에 수술 부위를 표시하고 의사와 면담을 하자 약간 움찔했다. 밥을 먹고 이도 닦지 않은 채 갑자기 내 편도선을 진찰했더니 조금 당황했다.하하…
다시 병실에 올라가자 이번엔 간호사 선생님과 면담해 몇 가지 인터뷰까지 했다. 가족관계나 자기 키, 몸무게, 음주까지 많이 먹고 쟀기 때문에 몸무게보다 2kg이나 늘었다. 쌤 오해예요 오해… 아무튼 다 친절했어

저녁 안 먹을 줄 알고 버블티를 먹는데 갑자기 밥도 주셨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 세 숟가락을 먹어버렸다.병원 밥은 맛이 없다.

혼자서 재밌게 넷플리즈랑 디즈니플러스 보고 2시간정도 있다가 갑자기 불편한 시간이 왔다.



일어나보니 수술 회복실… 정신을 차린 걸 확인하고 바로 병실로 옮겨졌다 이번에도 다시 움직이는 침대로 배송됐다.

수술직후 me.. 민주가 생각하는것보다 내가 건강해 보인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마취가 점점 깨어나자 목은 점점 부어오르고 목까지 부은 느낌이 들었어.

체감상 목이 이렇게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누워 있어도 숨도 쉬지 못하는 것 같고 말도 가오나시처럼 느리고 어설프게만 가능했다. 이때 정말 수술한 걸 후회했다. 수술후에도 물도 못먹이니까 너무 슬프고.
그러고는 다시 선생님이 와서 내 목을 보며 수술이 잘 됐다고 위로해 주었다. 붓기도 다음날이면 다 빠진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그러면서 퇴원하면 일반식을 바로 하라고 덧붙여서 불닭까지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거짓말이지?
Tmi에서 유동식이 아닌 일반식을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상처가 균일하게 아물고 딱지가 되려면 쌀처럼 울퉁불퉁한 것으로 균등하게 그 부위를 넓혀야 한다는 것.
수술 당일에는 입맛이 전혀 없고 그저 너무 아파서 잠만 잤다.그래도 밤이면 그래도 좋아져서 다행이야.

저녁은 다 식은 죽이 나왔다. 아파서 배는 안 고팠지만 밥을 잘 먹으면 빨리 낫는다기에 먹어보았다. 친구… 오바했다. 무통주사를 맞는 중이어서 먹으면 속이 울렁거렸고 먹는 과정도 정말 고통스러웠다. 맛없게 먹기 대회를 하면 제가 1등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음날은 퇴원했다. 아침밥으로 다시 찬밥을 먹고 의사에게 갔다가 점심 전에 퇴원했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어. 역시 나는 건강한 걸.^.^말도 가능하고 음식도 더 잘 들어갔다.점심에는 슈퍼에서 사온 리조또를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