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리뷰-2 면역력 문제(입술수포, 축농증)+코세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4일차(8월 31일 수)

이제 열은 오르지 않고 인후통도 많이 호전됐지만 입술에 수포가 생기고 말았다.어릴 때부터 무리하거나 피곤할 때 입술에 물집이 자주 잡혔는데 몇 년 만에 다시 생겨버렸다.너에게 부탁해서 약국에서 연고를 사고 바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5일차(9월 1일목) 열은 37.1~37.3도, 아직 37도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ㅠ 처음에 약을 4일치 넣었는데 약이 떨어진 적도 있고 콧물, 가래 때문에 침을 삼키기가 너무 불편해 병원에 전화해 코로나19 대면 진료에 대해 문의했다.가능한 시간대를 알려주시고 시간에 맞춰 방문! 수액을 받은 천안성성동 가족의원이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한 편이라 의사(여)가 꼼꼼히 챙겨준다.침을 삼키기 불편할 정도로 가래가 있는데 뱉지도 않고 콧물도 분명히 있는데 잘 풀리지 않는다, 그리고 귀도 좀 막혀서 두통이 난다고 하니까 목으로 보고 귀도 보세요.코를 봤는데 축농증이 생긴 것 같아요.그래서 항생제나 기타 약을 처방해 주시고 약국에서 코 씻는 걸 사서 해보라고 하셨다.약국에서 코 세척해주는 거 사왔는데 이건 완전 신세계야.처음에는 이게 뭐지?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하나 다 할 때쯤 되면 콧물이 나기 시작했어.그리고 오래된(?) 노란 콧물이 뚝뚝 떨어졌다.와, 너무 시원하다. 한번에 이렇게 시원할 줄이야.약국에서 1만원에 샀는데 그 이상의 가치를 느끼고.. 찾아보니 비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코세척 제품이었다! 유레카!! 대신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혼자 해야 한다. 너무 더러워… 흐흐흐흐 8월에 격리가 시작된 지 9월이 되어버렸고 어느덧 격리에만 이틀 정도 남았다.망할 만큼 코로나 빨리 사라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6일차(9월 2일금) – 다한증(?) 잘 때 추워서 이불을 지렁이처럼 돌돌 말아서 자다가 일어나 보니 잠옷과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었다.더우면 이불을 걷거나 자세를 고치면 되는데 그 자세 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땀범벅.날씨는 오히려 선선했는데 왜 이렇게 식은땀이 났는지.코로나 후유증으로 다한증이라도 생겼나?식은땀 나는게 낫는 과정 중 하나였으면 좋겠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7일차(9월 3일토) 혹시나 해서 해본 키트는 여전히 2열…아직 기침은 나고 가래도 있다.열은 드디어 37도 아래로 내려간다!24:00에 격리해제이긴 하지만 당분간 사람을 만나 함께 밥 먹는 건 금지! 막상 다음 주부터 출근하려니 너무 막막하다.할 일이 얼마나 쌓여 있을까?코로나 핑계로 잘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먹을 만큼 많이 먹고 운동도 못했는데 빨리 내 일상생활로 돌아가야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