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의 달인’ 스타 가수들의 행사 수입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 행사의 달인 차트가 공개됐다.
이날 ‘행사의 달인’ 7위에는 임영웅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콘서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초고속 매진시키는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스타로 소개됐다.
현재 임영웅의 행사비는 추정이 어려운 수준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기자는 현재 임영웅의 행사비에 대해 “3500만원 플러스 알파로 약 4000만원 이상일 것 같다. 만약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임영웅씨의 행사 예상 수익은 약 40억원에서 20억원 정도가 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6위에는 가수 박현빈이 올랐다. ‘앗! 뜨거워’, ‘오빠를 한번 믿어봐’,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 등 히트곡을 다수 보유해 이벤트 관련 에피소드도 많다. 행사 출연료 대신 소를 받아 농사짓는 아버지에게 전달했다는 일화는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5위는 국악인 송소희다. 일곱 살 때부터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송소희는 2013년 한 통신사 광고에 출연해 국악계 아이돌이 됐다. 2014년 그의 행사 출연료는 회당 1000만원 수준으로 당시 명창 출연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한다.
4위에는 가수 박재범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3년간 대학 축제에서 받은 행사비 전액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송가인은 행사의 달인 스타 3위였다. 과거 무명시절에는 출연료 대신 지역 특산품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 송가인의 행사 수입은 회당 3500만원으로 알려졌다.
가수 싸이는 2위에 올랐다. 싸이의 행사비 출연료는 2500만~3500만원 정도로 알려져 글로벌 무대 대신 대학 축제를 택하는 한편 싸이의 최고 전성기 2012년에도 대학 축제 행사비를 동결하는 등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대망의 1위는 가수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그동안 공연 횟수에 대해 1년에 40주는 하는 것 같다. 하루에 두 번씩, 1년에 차 10만㎞ 더 탔을 것이다. 차를 1년 반 타면 폐차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장윤정은 헬기를 타고 공연을 하러 간 적도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원은 “트로트 가수 행사 비용, 몸값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려준 사람이 장윤정”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윤정의 행사비는 중형차 1대분 플러스 알파로 알려져 ‘걷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