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절제술 후 8일째
조카가 집에 놀러와서 같이 홍종훈 가서 빵을 먹었는데 저는 아예 입도 못 내고 밀크티만 먹었네요.
이때도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여전히 입냄새도 엄청났어요.
조카가 심심해서 집 근처에 키즈카페 같이 갔는데 약 기운 때문인지 너무 졸리고 피곤하더라고요.(´;ω; ))
보니까 진통제 성분이 졸음을 유발시킨다고 적혀있더라고요.이때도 목소리가 안 나와서 거의 몸으로 놀아준다.
나는 목 통증보다는 귀 통증이 심해서 지금까지 진통제를 계속 먹었어요.새벽에 귀 통증으로 깨서 전날 밤에 미리 먹고 자야 아침에 안 아파요.
진통제를 먹어도 아침에 울음소리가 저절로 나거든요.
편도 절제 수술 10일째.
첫 외식. 병점둥촌칼국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위로 엄청 잘게 썰어서 숟가락으로 떠먹었어요.눈물 눈물
이때도 목넘김이 힘들고 먹는데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렸네요.이때 인후통, 귀통증이 절정에 이르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물을 삼킬 때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정말 대단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통증은.. 수술 후 계속 아픈데 8일~12일째 절정이라 많이 아팠는데 14일째에 갑자기 좋아졌어요.
편도 절제 수술 14일째.
이때부터 정말 컨디션이 좋아져서 정말 오랜만에 운동도 갔네요.
2주 쉬었다가 운동가서 땀 흘렸더니 너무 개운해졌어요.그동안 목소리가 힘차게 안 나오고 목소리도 좀 이상했어요.
다들 목소리가 좀 변한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1개월이 지난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습니다)
편도선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였어요.
편도 절제 수술 후 16일째.
동탄 오하나 포켓에서 포켓. 이때부터는 목의 편도감이 통증이 아니라 조금 불편한 느낌으로 느껴지는 단계였습니다.목감기로 조금 부었을 때 정도의 미세한 통증으로 이물감이 느껴지는 불편함 정도였습니다.
음식을 먹는데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어요.
편도 절제 수술 17일째
이때는 매운 떡볶이도 도전!오랜만에 매운 거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이때도 인후통보다는 약간 이물감만 있었어요.
편도 절제 수술 18일차에 와인도 한잔.
여러분, 이거 안 돼요!ㅠㅠ 전국의 의사들이 보면 싫을텐데 ㅠ 네 ㅠ
18일째부터는 정말 마음대로 먹고 있었어요.닭갈비 매운맛도 맛있게 먹었네요.
운동 컨디션도 다시 돌아왔습니다.목소리도 점점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