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몇 년 전 일이 됐지만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그때의 그 감정을 글로 써보고 싶어졌다.
우연히 실시하게 된 갑상선검사 2019년12월26일.몸이 피곤하면 갑상선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나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인데…?
검사를 해보려고 일을 하다가 조퇴하고 병원에 갔다.
잘하기로 소문난 광주의 종합병원에 가게 됐다.갑상선 검사는 처음이라 두근두근 검사실에 갔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고개를 위로 들어야 한다는데 자세를 잡는 게 너무 어려웠다.침도 삼키지 말라고 하시는데 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지…? 침을 삼키지 말라고 했더니 너무 힘들더라. 입안에 침이 고여 있다.
어? 의사 선생님 얼굴이 심상치 않았어. 그때의 긴장감을 지금도 생각하면 침이 바싹 마른다.의사선생님은 갑상선에 모양이 이상한 것이 있으니 지금 당장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조직검사요?
보진 못했지만 초음파 기계로 위치를 확인하고 주사기 같은 것으로 조직을 빼내는 듯했다.
나는 그 순간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났어. 조직검사라는 말도 무서웠고 주사바늘이 목을 찧는 것도 아팠고 또 내 마음을 쥐어뜯는 것 같았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이 내 머릿속에 가득 찼다. 그리고 엄마, 아빠 생각도 많이 했어.
검사가 끝나고 20분 정도 지열하라고 앉아 있는 대기 장소에서 별거 아닐 거라고 혼자 위로하면서도 쓸쓸하고 외로웠다.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고 집에 왔어.이건 꿈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