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너의 마음이 뮤지컬해 보이는 [조이의 특별한 플레이리스트 Joey’s Extraordinary Playlist 시즌1] 미드 리뷰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어느 날 갑자기 남의 속마음이 들려오면? 어쩌면 모두가 한 번쯤 꿈꿔본 적이 있는 이런 판타지가 조이의 눈앞에 펼쳐진다. 그것도 뮤지컬에서요. 미드 <조이의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다.

조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IT기업 스파크포인트의 대표적인 개발자다. 그는 안팎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어느 날 조이는 반복되는 두통의 원인을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MRI MRL 촬영 중 지진을 경험한다. 갑자기 발생한 지진으로 기계에 문제가 생긴 결과 그의 뇌 주름에는 다양한 음악이 입력된다. 조이가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한 것은 MRI 촬영 직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위다.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어머니와 통화 중이던 조이는 자신과 같은 방향으로 길을 걷던 행인1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목격한다.

행인1) “When Iwasyoung Ineverneedanyone~~” “내가 젊었을 때는 아무도 필요 없었어~~~”

깜짝 놀란 조이가 행인에게 묻는다.

조이) 지금 저한테 노래했어요?행인 1. 아니요 왜요?

조이의 질문에 답한 행인1은 곧바로 자신의 노래를 이어간다.

행인 1. “(두 손을 하늘로 크게 뻗고) All by my self~ Don’t wannabe~” “난 혼자 있고 싶지 않아~”

멍한 조이가 통화 중이던 엄마 매기에게 말한다.

조이) ‘좀 이상한 기분이네요’ 매기) ‘오늘은 이만 쉬어요. 집에 가, 몸도 잘 챙겨야지.

그때 날씬한 외모의 한 남자가 조이 앞을 지나가고 주변에 있던 여자 행인 세 명이 모두 함께 그 남자를 향해 노래하며 춤을 춘다.

Whataman, whataman, whatamighty goodman~ Yesheis~~~~~~~~~~~~~~~~~~~~~~~~~~~~~~~~~~~~~~~~~~~~~~~~~~~~~~~~~~~~~~~멋진 당신, 멋진 당신, 완전 반했어~~(해당 영상 한글 자막 그대로 번역).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낮은 상황에 당황한 조이가 서둘러 자리를 비운다. 그러나 또 다른 행인 2의 노랫소리를 듣게 된다. 이번에는 비틀스의 헬프 help/구해줘다.

행인 2) “Help, Ineedsome body~” 살려줘 누군가 필요해~”

그러자 길 위를 바쁘게 걷던 사람들이 모두 걸음을 멈추고 대형에 맞춰 춤을 추며 같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행인) “Help, Ineedsome body~ Help, notjustany body~ Help, you know Ineedsomeone, help~~” 도와줘, 누구든 좋으니까~ 도와줘, 넌 내가 도움이 필요한 거 알잖아, 도와줘~”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뮤지컬을 마친 행인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흩어진다. 그제서야 자신의 심신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음을 깨달은 조이는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거주지인 다가구주택에 도착한 그는 이웃이자 건물주인 ‘모’의 집 문을 두드리는 것. 그리고 자신이 아까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늘어놓는다. 조이의 자초지종을 들은 모가 이렇게 말한다.

모) (너에게) 영적인 능력이 있지 않나. 남의 머리를 들어야 볼 수 있는 거야.

@ 로튼 투 마토즈 TV 야유튜브 채널 캡처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조이는 직장 동료들의 적나라한 속내를 뮤지컬로 들여다본다. 겉으로는 아량이 넓은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매 순간 조이를 라이벌로 의식하던 동료 리프의 노래를 시작으로 상사 존, 짝사랑하던 마케팅팀장 사이먼의 속내가 속속 드러난다. 특히 사이먼과는 이를 계기로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조이는 지난 5년간 직장 동료이자 베스트 프렌드였던 맥스의 마음까지 알게 됐다. 맥스가 조이를 향해 부른 노래는 ‘Ithink I love you’였다.

@ NBC / JOEY’SEXTRAORDIN ARYPLAYLISTyoutube 채널 캡처

타인의 속마음을 아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이는 괴로워하지만 이내 순기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해 보기로 한다. 사실 뮤지컬의 발생과 소멸 사이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었다. 조이에게만 보이는 뮤지컬 내용은 사실 어떤 사람이 가진 걱정거리와 걱정거리에 관한 것이었다. 조이가 노래를 부른 사람에게 다가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야 더 이상 그 사람의 고민이 뮤지컬로 보이지 않게 되는 메커니즘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갑자기 생긴 이 능력의 최대 수혜자는 조이 자신이 됐다. 다소 부족했던 공감력을 키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이의 능력은 그의 가족관계에서 정점에 이른다.

@ NBC / JOEY’SEXTRAORDIN ARYPLAYLISTyoutube 채널 캡처

조이가 가장 먼저 본 뮤지컬은 비틀즈의 ‘도움말/구해줘’다. 노상의 불특정 다수가 이 노래를 소리 높여 불렀다. 마치 어깨 위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무거운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처럼 보였다. 반면 노래와 춤은 밝고 상큼했다. 이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경쾌함을 잃지 않는 드라마 전반의 분위기와도 상통한다. 우리 주인공 조이는 곤경에 처한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까. 뮤지컬을 통해 맺어지는 조이의 특별한 관계를 중심으로 이 드라마를 리뷰해본다.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 Rotten Tomatoes TVyoutube 채널 캡처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조이의 특별한 플레이리스트 시즌1’은 2020년 1월 미국 공영방송 NBC에서 방영된 콘텐츠다. 배우 제인 레비가 주인공 조이 클라크 역을 맡아 다양한 노래와 춤을 멋지게 소화했다. 이 밖에도 미드 〈길모어 걸스〉에서 주인공 로렐라이 길모어 역을 맡은 배우 로렌 그레이엄, 미드 〈클레이즈 엑스 여자친구 시즌 4〉에서 그레그 역을 맡은 배우 스카일러 애스틴 등 반가운 얼굴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매번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을 춤과 함께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 시즌1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시즌2는 아직 수입되지 않았다. 미국 NBC에서는 올해 15월 기간 중 시즌2를 방영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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