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대혼란의 최강 야구 10회 시청률 콜드패의 충격과 실책의

  • 본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 지난주 잇단 실수로 충암고에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 9회가 끝났습니다. 그때도 방송을 보면서 이번 2회전에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나다를까!

입스에 의한 도루 저지를 잇따라 실패한 데다 도루 저지 자체를 포기하는 등 몬스터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맥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정영감 캐스터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야구를 보는지 알 수 있대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이겼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 화가 난대요. 바로 그 마음에서 야구를 보면서 응원하고 화를 내는 것 같아요. 희로애락이 다 담긴 스포츠거든요.

이홍구도 이홍구지만 서동욱 류현인처럼 많은 선수들이 잇단 실수를 해 결국 엄청난 점수차를 보이고 맙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했어요. 쫓아갈 것이다, 그래도 앞으로는 탄탄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였을까요? 이미 흐름을 빼앗기고 선수들이 의욕을 잃은 상황에서 점수를 따라잡는 것, 그리고 점수를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콜드패였어요.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에서 진 첫 번째 패배가 콜드패라는 것은 좀 뼈아픈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촬영일이 2차전 다음 날 3차전이었어요.그래서 다들 밤에 연습하고 뭔가 분노에 차 있을 때 바로 다음 경기에 참가한 모습이었습니다.이렇게 수비해보니까 서로 소통하는 것 같았어요.

주장 박용택의 지시로 외야수가 끌어 수비를 했지만 충암고 선수들이 장타를 날리면서 결국 판단 착오가 됐습니다. 놀이관으로서는 수비가 본래 정상 수비를 하고 있으면 아웃 카운트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불만이 쌓였던 것 같습니다. 투수가 삼진을 잡으면 좋겠지만 수비에서도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두 번째 수비 실수까지 나오면 유희관의 분노가 폭발하고 맙니다. 최강 야구를 보면서 느낀 것은 모두가 승부욕이 많은데 특히 승리에 더 목숨을 걸겠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모습은 놀이관에서 더 많이 보였을 거예요. 그건 운동선수로서 당연한 모습이지만 팀 내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이기고 싶은 마음은 하나인데 제대로 풀리지 않는 마음이어서 이래저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번 편에서 감동적이었던 것은 손삼봉이 이홍구에게 입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탓할 수도 있고 솔직히 미울 수도 있지만 그 입장이 된 적이 있는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어요. 아, 이게 어른의 한가하다! 이러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좋은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고를 보니 다음 주에 더그아웃도 얼음판 같던데 웃는 모습 보셨으면 좋겠어요.

해낼 수 있어요! 그리고 야구는 항상 웃을 수 없다는 것! 지는 날도 있을 수 있으니 해피하게 경기했으면 좋겠어요!

시청률도 햅피~ 했는지 궁금해요. 그래서 한번 찾아봤어요!

■ 시청률(닐센/유료방송가구/본방/수도권)

이번 최강 야구는 꼭지가 나뉘어 방송했어요. 월요일 중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최강야구는 방영 시작 후 1시간 6분이 지났을 무렵 뉴스특보에 돌입합니다. 이후 두 번째 수도꼭지는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강 야구 본방 시청률이 이번 회에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최강 야구 시청률 견인에 남성의 무게는 큽니다. 그런데 표를 보면 알겠지만 두 번째 정점에 남자 50대도 대폭 줄어들고 남자 30대는 0.433에서 0.004까지 폭락합니다. 다음날 출근 때문에 남자 시청자들이 모두 잠을 잔 것 같아요.

야구 경기는 비가 오면 우천 취소되고 야구 예능은 비가 기록적으로 오면 특보로 나뉘는 숙명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분당 시청률을 보면 떨어진 시청자를 더 극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2%대를 기록하던 시청률이 특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시청률에서는 폭포수처럼 가파른 기울기로 떨어지거든요.

그래도 몬스터즈가 지는 모습이 마음이 아파서 떠나는 시청자가 없어서 다행입니다.제 동생도 최강 야구를 같이 자주 보는데 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못 본다고 해서 지난주부터 진도를 못 빼거든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최강 야구!

앞으로는 어떤 경기와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주 11회에서는 몬스터즈 선수들이 웃으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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