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가수 승리 이어 법정구속? 특수폭행교사 징역 8개월 구형

빅뱅의 전 멤버 승리(30세).이승현)과 함께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특수폭행교사 범죄 혐의 재판이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은 2021년 12월 22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총 6명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2021년 11월 1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특수폭행교사 범죄 혐의는 앞서 승리가 2015년 12월 30일 늦은 시각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손님과 시비가 붙는 과정에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포함한 단체 대화방에 폭력조직원을 불러 피해자들을 술집 뒷골목으로 불러 욕설을 했다며 이를 특수폭행교사 범죄 혐의로 여겨 기존 8개 범죄 혐의에 공소사실을 추가한 내용과 관련돼 있습니다.

당시 군 검찰은 2021년 1월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하고 타인의 고금을 횡령하는 등 범죄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에 앞서 가수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이 혐의를 추가 기소하고 가수 승리의 본 재판에 이 혐의를 추가 조사해 왔습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항소를 포기한 버닝썬 관련 재판은 2021년 2월 26일 마무리됐고, 특수폭행교사 혐의 재판은 2020년 12월 24일 접수돼 2021년 5월 12일 첫 공판을 시작했습니다.

이 재판은 2021년 10월 13일 세 번째 공판에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5명에 대한 이전 여부를 묻는 변론을 이미 종결했습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은 나머지 5명은 특수폭행을 도운 혐의를 받거나 도로교통법 위반 무면허 운전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2021년 6월 11일 3명, 2021년 6월 13일 2명에 대한 변론을 마쳤고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만 공판을 빠르게 속행시켰습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특수폭행교사 범죄 혐의로 군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던 가수 승리는 징역 3년 실형 결론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당시 군 검찰은 공판에서 40분 이상 분량이 된 CCTV 동영상을 켜거나 멈추면서 가수 승리가 어딘가에 연락을 취하는 모습, 조폭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언제 식당 주변에 들어와 연예인 정준영, 연예인 최종훈 등 일행이 함께 등장했을 때 있었던 일을 꼼꼼히 지적했고 이후 오후 공판 때에는 증인으로 출석한 연예인 정준영에게 가수 승리가 당시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따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가수 승리 측은 “관련성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가수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범죄 혐의도 인정된다고 밝히며 “결론적으로 가수 승리가 화가 난 상태에서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누군가에게 직접 연락한 사실이 인정됐고 연예인 유인석도 조폭을 부른 사실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도 자신이 피해를 입은 정황을 봤을 때 구석으로 자신을 몰아넣고 어깨를 누르는 행위를 했는데, 이 같은 수법과 범행에 대한 진술이 구체적이어서 모순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 재판은 공소장 제출과 법적 공방 2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수 승리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법원의 결론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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