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빠져 기르는 방법입니다
제가 미드를 좋아해서 예전부터 계속 보고 있어요취향은 시트콤이나 히어로물 입니다.
특히 주인공들이 떼로 나오는 히어로물을 좋아합니다.대표적인 시리즈로 마블의 어벤져스 같은 것이 있습니다.근데 요즘 넷플릭스에서 히어로물 너무 재밌게 보고 소개하고 싶었어요
‘엄브렐라 아카데미’입니다히어로들이 떼로 나오는 잔인하고 어둡지만 재밌고 슬프고 재밌는 미드입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돈 많은 억만장자 레지날드 하그리브스가 세운 초능력 학교입니다.어느 날 갑자기, 그것도 어느 날 1시에 태어난 아이들.사실 다 다른 초능력자였는데레지날도는 이런 아이들을 입양해 엄브렐라 아카데미를 설립한 뒤 이들을 훈련시킵니다.
그들의 아버지가 된 레지널드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비인간적입니다.그분들 이름조차 안 붙이고 넘버 1, 넘버 2 이렇게 번호로 부르면서 대하는 거예요저마다 이름이 있지만 번호가 주는 묘한 통일성에서 이들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가족은아니지만가족이라는느낌을주는거죠.
그들은 각자 가진 초능력이고 어린 시절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는 영웅으로 훈련됩니다.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각자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집니다.전혀 아빠답지 않은 아빠에 대한 실망감도 한몫 했을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다시 집으로 모이게 됩니다.이후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반전, 세상의 끝 등 엄청난 일이 뒤틀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뒤에 얘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 생략할게요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번호 순서대로 가겠습니다
넘버1: 루서 Luther
넘버원 루서의 능력은 엄청난 피지컬과 힘입니다
그들 중 맏아들 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캐릭터예요.같은 날, 한시에 태어나 모두 동갑내기인 엄브렐라 아카데미의 아이들.제가 넘버1이라는 이유로 아버지께 더 잘 보이려고 형제자매 사이에서 대장이 되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집도 엄청 크네요.원래 안이었는데 이렇게 된건 슬픈 사연이…ㅠㅠ저희 루서는 사실 아빠 콤플렉스를 가진 덩치 크고 순수한 바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순수하고 따뜻하며 남을 감싸는 역할입니다.
2인자: 디에고 Diego
넘버 2 디에고의 능력은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입니다
넘버 1 루터가 아빠 콤플렉스라고 한다면 디에고에게는 영웅 콤플렉스가 있습니다.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디에고는 내가 나서서 해결해야 세상이 평화로워진다고 믿는 것 같아요.머리보다 몸이 먼저 행동하는 스타일? 또 한편으로는 말릴수 없는 김밴댕이여서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죽게되요.
넘버 3: 앨리슨 Alison
넘버 3 앨리슨의 능력은 사람을 세뇌시켜 조종하는 능력입니다
“내가 루머를 들었는데…” 로 시작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면, 상대가 세뇌되어 말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그러다 인기도 얻고 화려한 연예생활도 하게 되었는데 결국 이 능력으로 인해 딸과 헤어지게 되어 슬퍼하는 캐릭터입니다. 딸에게도 이 능력을 사용해서 남편에게 이혼당한다구요.
사람은 그렇구나 하는 능력일지도 모르지만, 어머니인 저로서는 인상 깊은 설정이었습니다.앨리슨이 아이를 키우다가 말을 잘 안들으면 너무 피곤해서 능력을 쓰게 되는데… 솔직히 저도 아이를 키우기 힘들 때 좋을 대로 해버리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하지만 참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아요.이를 쓴 작가가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엄마들에게 많은 생각을 해 준 앨리슨이에요.
넘버 4: 클라우스 Klaus
넘버 4 클라우스의 능력은 망자와 이야기하고 빙의하는 능력입니다
오~ 우리 클라우스~ 귀여운 클라우스~ 외모는 마치 게이와 같고 게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게이인 클라우스. 약과 술에 의존하며 살 대책없는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망자와 대화하는 능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나중에 소개해드릴 유령 넘버 6과도 파트너예요나중에 시간여행해서 60년대 사이비 교주가 되는데… 이 부분도 너무 재밌어요.
넘버5: 넘버5 (No5)
넘버 5의 능력은 시공간을 넘어 순간 이동하는 능력입니다
사실 넘버5가 거의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갈 정도로 비중 있는 캐릭터입니다.어릴적집을나와시간이동을하다가잘못해서종말후에떠나버린넘버5.아무도없는곳에서혼자나이를먹어서다시현재로돌아오지만잘못해서어릴때몸으로돌아오게됩니다.그래서 정신은 50대, 몸은 10대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렇게 항상 교복을 입고 있는데 말하는 것은 틀림없는 노인인 것입니다.실제 나이가 16살이냐고 물어보는데 실제로 잔인한 장면도 많거든요.할리우드에서 연기하려면 저 정리는 어쩔 수 없을까 하다가도 가끔은 겁이 나요.
번호 6 : 벤 Ben
넘버 6벤의 능력은 촉수 괴물로 변신하는 겁니다 또 귀신으로 나와요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유일한 아시아계 배우인 벤.벤은 짜증나면 촉수괴물로 변신해서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여요.사실 시즌1에서는 어렸을 때 죽은 설정으로 존재감이 없었거든요근데 시즌2 때 귀신으로 나와서 비중이 커졌어요그리고 시즌2 마지막 봤을 때는 완전… 반전에 소름 돋았거든요? (이건 스포라서 말할 수 없어ㅠㅠ)
보면서 중국계인가 했는데 찾아보면 그거야? 한국계 미국인이시네요.본명은 저스틴 민. 한국 이름 민홍기 벌써부터 꽤 인기가 있어요.
본 캐릭터는 이렇습니다 깜짝 놀랐잖아요!。이미 입덕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그리고 시즌3에서도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 같아서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하이텐션으로 저스틴 민~
넘버 7: 버냐 Vanya
넘버 7 버냐의 능력은… 없음?
바니는 솔직히 엄브렐라 아카데미 7명 중 능력이 없다고 하더군요.위에 포스터에도 Superordinary는 완전 평범하다고 쓰여있어요그래서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했던가.
근데 보면서… 아니 능력 없는 캐릭터가 나올 리가 없어 반신반의했어요.근데 사실…? 대박~이것도 호옥시나 안 보신 분들한테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까아래 사진 한 장만 투척하겠습니다.
이게 바로 할 게 많지가 않네요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엄브렐라 아카데미에는 그 외에도 매력적인 조연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말하는 침팬지의 고물 집사 같은 역할입니다
타임라인을 바로잡는 일을 하는 커미션이라는 곳의 악당, 핸들러. 약간 설국열차의 틸타스윈튼필링도 하는 핸들러는 피도 눈물도 없는 권력지향형 악당입니다.
커미션에서 일하는 공무원 같은 암살자 헤이즐과 차차헤이즐 총에 왜 도넛이 꽂혀 있는지 보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슬프네요.
스웨덴 3형제 암살자들 그래서 그런지 전형적인 스웨덴 찜질방과 이케아 농담도 나오네요. ㅎㅎㅎ
커미션 이사회의 수장인 AJ 금붕어 주제에 사람의 몸을… 원작에서는 중요하겠지만 여기서는 핸들러에게 귀여움을 받는 역할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빠져있는 미드, 엄브렐라 아카데미를 소개해 드렸는데요.솔직히 시즌1 초반은 좀 지루했지만 점점 재미있어지는 스타일이었어요.영웅물과 약간 고어텍스한 분위기, 갑작스러운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딱 좋은 미드입니다.근데 약간 잔인함주의…
밑에 시즌 1, 2 트레일러 보고 감을 잡으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