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사용후기 (필수템은 아니었어)

출산 전 출산 준비물 목록을 작성할 때 주변에서 모두가 아기체육관은 필수 아이템이니 꼭 준비하라고 했습니다.다들 아기체육관~ 아기체육관~ 이래서 도대체 아기가 얼마나 재밌게 놀고 이렇게 난리가 났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었어요.그래서 제일 먼저 준비한 신생아 장난감 중에 하나였는데…과연 우리 열매가 아기체육관을 재미있게 놀았을까요? 피셔 프라이스 아기 체육관은?

이렇게 생긴 아이예요. 핑크와 블루 두 가지가 있습니다.신생아가 있는 집이라면 반드시 하나는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국민 육아 아이템이죠.

사용연령은 0~18개월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놀 수 있습니다.눕다, 엎드리다, 앉다, 휴대하는 4단계 놀이가 가능하고 다리 부분에 피아노가 있어 단계별로 두 음악이 흐르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둥근 아치에 다양한 동물들이 달려 오감 자극에 도움을 주고 장소에 따라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누워있는 신생아부터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 각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필수 아이템이었나?

출산필수아이템이라고출산전부터처음준비해놓고아기가재밌게놀날만기다렸습니다.

꽤 부피가 커서 사실 준비할 때부터 ‘이건 정말 부피가 크네~’ 하면서???를 그린 거였어요.신생아 육아 아이템이 정말 부피가 크잖아요!아기체육관을 거실 집 놀이터에 덩그러니 자리를 차지해 주었어요.^^

아기가 손발이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것으로 즐겁게 놀게 해주면 대근육, 소근육 발달이 획기적으로 팍팍!’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생후 40일에 손과 발이 조금씩 움직여서 아기 체육관에 재워봤는데 눈으로 보면서 손으로 치고 발로 차고 조금 놀고 있었어요.

생후 40일 열매♡

그 후 아기체육관에 매일 재워줬어요.생후 45일 차에…

좀 노는 것 같았는데… 생후 50일째에는…

이렇게 짜증나기 시작했는데… 그다음 날부터는…

이렇게 울고 그래요.생후 60일이 지나도… 70일이 지나도… 80일이 지나도… 재우면 울고 불고… 생후 85일부터는 아기체육관은 안 보고 이렇게 뒤집는 연습을 해요.아기 체육관에는 관심이 없어서 계속 뒤집으려고 해요.www그 후에도 아기 체육관은 보지 않고 뒤집기만 했습니다만, 울어서 생후 100일에는 완전히 말라 버렸습니다.뒤집으려면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피를 조금씩 줄여야 해요.혹시나 해서 생후 5개월 들어서 아기 체육관을 당근으로 보내기 전에 또 열매를 재워봤는데 바로 일어나서 앉아서 아예 안 보네요.미련없이 당근으로 보내드렸습니다.호옥시를 몰라서 생후 7개월 만에 조카인 (피셔프라이스가 아닌 다른 제품의) 아기체육관에 재워봤는데 그때도 싫다고 벌떡 일어나더라고요.왜 놀지 않았을까?타이니모빌(タイ大好きーとル)과 바운서(ウンンはー)는 너무 좋아해서 자주 놀았습니다.사실 생후 88일에 첫 뒤집기를 했을 정도로 대근육 발달이 빨라서 100일부터 에듀테이블에서 놀다가 보행기를 135일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발달이 느린 아이도 아니고 움직임이 없는 아이도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장난감을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특히 이 아기체육관은 싫어서 울고 있네요■이유를 분석해봤는데요!사실 일단 등센서와 모로반사가 심했어요.그래서 생후 170일까지는 꼭 안고 낮잠을 자야 했고 재우면 무조건 깼어요.재우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항상 안고 잤던 열매 ♡또 발달이 빨랐어요.바로 앉아, 기어가고, 서서 걸었던 애라서… 사실 누워만 있는 건 싫은데 자꾸 눕으니까 싫었던 것 같아요.아기체육관을 잘 가지고 놀지 않아서 리뷰를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모든 국민 육아 아이템이 필수 아이템은 아니라는 것을 처음 경험한 장난감이었고, 에바에가 있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준 장난감이어서 항상 기억에 남았습니다.출산 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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