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육 사업을 하는 친구의 마케팅을 도와 학생 수를 두 배로 늘렸다고 믿는다?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약 두 달 전 친구 장영과 함께 교육사업을 하려고 천안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서로가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성이 다르다고 판단해 한 달 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나는 자기계발 인플루언서, 최고 수준의 유튜브 PD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 쇼츠 제작이 가능한 최소한의 영상 편집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집에 가기 전날 밤 나는 친구 장영이의 팬티 마케팅 대행을 해주기로 했어. 마케팅 전략은 크게 두 가지였다.1. ▲얼굴 공개로 신뢰도 높인다=얼굴을 공개하면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느낀다. 이 심리학적 원리에 따라 5개의 영상을 다운로드했다.
숏폼 마케팅, 유튜브 쇼츠 다운로드
2. 견적을 보낼 때 유튜브 링크를 함께 보내는 온라인상에서 과외를 구하는 방법으로는 ‘김과외’, ‘숨어’ 등이 있다. 친구는 은신처를 활용해 견적을 보냈고 견적에 유튜브 영상 링크도 함께 보냈다.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자체만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숨어 견적을 활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왜일까? 숨어 앱으로 과외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미 과외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유튜브를 보고 갑자기 ‘이 사람에게 과외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할 확률보다는 과외 제안서를 받고 ‘이 사람에게 과외를 받아볼까?’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다.즉 유튜브 채널 자체의 전환율보다는 유튜브와 스무고를 함께 활용했을 때 전환율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게다가 과외인데 유튜브까지 운영하는 사람은? 100명당 1명 있을까 말까 하다.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이상한 마케팅 유튜브 채널, 숏폼 마케팅 과외 견적을 보고 유튜브 링크를 누른 잠재 고객은 “어? “이게 뭐지?”라며 다른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판매자에게 신뢰를 갖게 된다.
마케팅적으로 그렇다고 할 만한 포트폴리오가 없었다. 그래서 건당 1만원을 받고 기획과 편집을 대행해줬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대본을 타이핑하여 보냈다. 친구가 영상을 찍어 보내면 다시 그 영상을 편집해 그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 계정에 업로드까지 했다.사실 위의 작업은 최저시급에 못 미쳐도 한참 못 미치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니, 내가 과외를 하면 시급 3만원 벌 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나는 고급인력인데?
현실과 이상 사이에 괴리감을 많이 느끼고 도중에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있었다.또 박찬영과 감정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하지만”저는 이 정도 돈을 받는 사람은 아니다”라는 자의식 과잉에 빠지고 성장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더 X신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싹싹하게 그만두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몸값을 올리지 못 했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영원히 나의 시급을 올릴 수 없어 평생”내가 이 돈을 받으며 일해야 한다?””이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했다.결과적으로 나는 5개의 영상으로 친구의 가정 교사를 8명에서 14명으로 늘릴 수 있었다.대행비 5만원으로 무려 월 200만원에 가까운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어찌 보면”야 40배의 가치를 가져다 주는구나”으로 보인다.죄송하지만, 그것은 잘못 계산한 것이다.사실 저는 5개의 영상으로 단순히”200만원”을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월 200만원”의 가치를 창출했기 때문이다.보수적으로 계산하고 한 학생이 평균 6개월 간 친구에게 과외 수업을 받는다 하더라도 월 200만원이면 총 1200만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쇼트 폼 마케팅으로 적어도 240배의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물론 무조건 쇼트 폼 마케팅 대행만 매출이 2배로 된 것은 아닐 것이다.박찬영도 학생들을 끌기 위해서 견적 카피 라이팅을 바꾸고 공부방의 위치를 바꾸는 등 노력을 했다.또 6월에 모의 고사가 끝난 등의 외부적 요인도 있었을 것이다.박찬영이 내가 일러준 숨어”전화”기능을 활용한 것도 전환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내가 친구의 월 200만원이라는 추가 매출에 100%기여했다면 그것은 자의식 과잉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간단하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때문이다.내가 만든 결과물, 포트폴리오를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나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그렇다고 길 가는 사람을 잡고”나 한양 대학을 나왔습니다”,”단위는 4.5입니다”,”실은…이상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후후”라고는 말하지 않을까?물론 그렇게 저를 알리는 수도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제가 원하는 강도 높은 영업을 할 수 없다.그러니까”나의 가치를 입증하고 둔 판자”을 스스로 만들어 놔야 한다고 생각한다.이것이 바로 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다.그러나 저는 이것에서 이상한 마케팅의 구성원이 된 만큼 본업에 충실하려고 한다.제가 회사 외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보다 회사 시스템을 이용하여 창출할 가치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내가 이상한 마케팅에 들어간 이유는 몇푼 미만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을 레버리지 하고 큰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내가 이상한 마케팅에 들어간 이유를 잊지 않도록 한다.내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영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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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글을 쓴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 구독자 수는 약 5000명이 됐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