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저균의 습격 (The Anthrax Atacks, 2022) 리뷰
2001년에도 충격적인 사건인 911테러가 일어난 몇 주 뒤 탄저균을 함께 보낸 편지가 발송돼 총 5명이 숨지고 17명이 감염된 사건이 발생한다. 말 그대로 탄저균을 이용한 생화학 테러다. 눈에 보이지 않는데 사람의 목숨을 뜯어 죽음에 이르게 하다니 정말 무섭다. 특히 탄저균이 위험한 이유는 포자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론상 수십년간 존재가 불가능해 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탄저균은 탄저병을 일으키지만 호흡기 탄저는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95100%에 달한다고…

탄저균 테러
어쨌든 지난 2001년도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다뤘고, 특히 중요 인물인 세계적인 탄저균 전문가 브루스 에드워드 아이빈스는 연기자들이 나와 직접 연기하며 재연까지 했다. 딱 봐도 중요 인물이기 때문에 범인인 것은 다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
2001년에는 과학기술 발전이 아직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고 CCTV가 없어 범인이 누구인지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로 계속된다.

범인으로부터의 편지
여러 전문가들이 나서 탄저균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수사과정 사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설명한다. 윗사람을 중심으로. 그리고 FBI의 무리한 수사와 정부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서도 비판을 한다. 정치인에게 편지가 배달되자 곧바로 폐쇄조치하고 방역조치를 취하면서 이 편지가 드나든 우체국은 그대로 운영하도록 지시했고, 그 여파로 1명이 사망까지 하게 된다. 게다가 중간에 스티븐 핫필이라는 인물이 용의자 선에 올랐다는 이유로 범죄자로 낙인찍혀 거의 진짜 범인인 것처럼 언론의 폭격까지 받기도 했다. 훗날 소송까지 냈다고 한다.
본인이 안 했는데도 한 것처럼 살인자로 지목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섬뜩하다.

FBI 수사
FBI의 오랜 수사,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대야 뭔가 실마리가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처음에는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지만 브루스 아이빈스가 딱 봐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 수사망을 좁히면서 그의 모든 것을 수사한다. 과거 여성에 대한 집착, 편지와 관련된 암호 코드, 그리고 관련 백신을 만들 수 있도록 바이러스를 뿌렸다는 심증까지. 하지만 수사 중 약물 복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재판을 받기 전 죽었지만 범인으로 기정사실로 결정했고 FBI는 지금까지도 그가 범인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브루스 아이빈스의 실제 모습
그러나 정황상 그런 것일 뿐 실제 이 인물이 직접 편지를 보낸 증거도 없이 죽자마자 관련 증거를 폐기해버리는 등 꺼림칙한 FBI 마무리까지 더해지면서 혐의만 남은 채 그저 저녁수사가 2010년 2월 마무리되고 말았다.
얼핏 봐도 다큐멘터리 내용만 놓고 보면 이 사람이 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어 구속은 시키지 못하고 그만 요르단강을 건너가 끝내지 못한 것이다. 동료들은 끝까지 아니라고 주장했다는데.. 그 수많은 돈을 소모하면서 오랜 수사 끝에 좁혀진 용의자에게 정황상 딱 맞는 것 같아.. 그런데 증거는 있어야 하고 정말 골치 아픈 문제다.
볼 만하다
탄저균이 말만 들어봤는데 미국에서 이런 일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그래서 1시간 30분 분량의 인터뷰 형식, 재연 형식의 다큐멘터리인데 재미있었다. 범인은 정확히 누구인지 좁혀져 있는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언제 끝날지 궁금해서 계속 봤어. FBI의 무리한 수사와 미 행정부의 고위층 정치인 관련은 즉각 폐쇄시키고 우체국 직원은 일하게 해 사망까지 한 것은 정말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며 다큐멘터리에서도 공개한다.
저기도 여기도 기자회견하고 도망치기는 마찬가지네.
IMDB 평점
로튼 토마토 평점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는데 IMDB 평점은 보통 수준이고 토마토는 평론가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만 시청자에게는 나름인 것 같다. 평가자는 별로 없지만
요약: 2001년 탄저균 테러에 관한 다큐멘터리, 내용 전개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