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ah + 1366 days 6 July , 201 9
2 April, 2019년 4월부터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영어동화 퐁퐁 프로그램을 들어봤다.영어로 동화책도 읽고 놀이활동도 하는 프로그램인데, 루루는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면 거의 이해할게 없었고, 그래도 나름 재밌었지만, 3시 반 수업이라서 아이들 집에서 빨리 데려와야 하고, 월요일이니까 부모님과 놀러가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좀 냉정한 느낌이라 3개월 과정 중간에도 가지 못한 것 같아.이런 프로는 정말 좋은데 루아가 제대로 듣지 못해서 아쉽다:(다시 한번 알아보고 열심히 다녀보자)
31 May, 2019 어린이집에서 5세 반에 올라간 뒤 낮잠을 안 자는 루아. 낮잠을 늘 자냐고 물으면 “맞아”라고 했고, 7시 정도면 졸릴 게 뻔해 다시 물어보면 안 잤다고 한다.낮잠을 자면 건강해지고, 무럭무럭 잘 자란다고 얘기해 주고, 때로는 꾸짖기도 했지만 더 놀고 싶어지면 어떡하지?어느 날 내가 설거지를 하는 사이에 흔들의자에 누워 잠이 들었다.룰루 아기처럼 귀여워♥요즘 피곤해서인지 수요예배 때 갑자기 안겨 자거나 식당에 가다가 잠이 들거나, 부모님이 식사하시는 동안 잠시 주무시거나.아기 때보다 어디서든 잘 자는 다섯 살 룰루. • ͈ᴗ • ͈
24 June, 2019 두 번째 작은 하늘나라로 옮긴 후 첫 손님을 맞이했다.우리 부모님♥손님 손수 만든 요리를 만들어 대접했더니 우리 마미는 이게 무슨 일이지 깜짝 놀라-주 오전 예배 드리고 갑자기 준비해서 저녁 예배를 가야 해서 많이 남겼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제대로 된 음식을 대접해 드려서 뿌듯하다. 🙂
12 June, 2019 아기 때부터 어느 순간 조용히 몰래 들여다보러 가면 혼자 책을 읽고 있는 루아 전주동물원에서 또봇책을 들고 와서는 매일 요트봇 만화책을 보고 있다.자꾸 이걸 읽어달라고 하는데 대사가 ‘욱! 꾸근! 쿵! 쿵! 쿵! 쿵! 쿵!’ 하는 게 많아서 읽기 싫어서 요즘은 단호히 거절하고 있다.
새로 생긴 작은 천국에는 창고로 쓸 수 있는 넓은 다락방이 두 개 있다.그 중 하나는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 두는 공간으로 사용되었고, 로아방이 딸린 다락방은 로아의 조끼로 장식해 주었다.책과 최근의 최애 로봇외, 모든 장난감은 여기에 놓여져 있으므로 방이 깨끗하고 좋다.처음에는 조금 겁을 먹었지만, 지금은 혼자서 불을 켜고 들어가서 잠시 노는, 루아가 좋아하는 공간·̑◡·̑
15 June, 2019_근데 이날 왜 이렇게 퉁퉁 붓고 못생겼어?
’21 June, 2019′ 갑자기 열이 올라서 40도가 됐다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해 병원에 가보니 그동안 자주 기침을 해서인지 목과 코가 붓고 편도염에 걸렸다고 한다.어려서부터 한번 열이 오르더라도 물수건을 하면 금방 내려가고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며칠 동안 열이 내리지 않아 계속 병원에 다니며 해열제를 먹였다.어린이집에도 며칠 가지 못하고 집에서 영화를 보여줬다.아파도 우리아이 컨디션은 좋아서 잘 놀고 얼마나 감사한지 ♥ 잘가 내 사랑 ♥♥♥
24 June, 2019 작은 천국에 루아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왔다아침부터 바쁘게 요리하고 (메인은 오빠가 했는데) 밥 사줘서 뿌듯해.
그 덕분에 루아는 원하던 ‘또봇R’을 선물 받았다.점심을 먹고 마트의 장난감 코너에 가서 할머니가 골라보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아주 작은 것을 들고 “나 이거 살게” 하고 옆에 있던 커다란 로봇들을 보고 바로 갈아탔다.흥겨운 룰루♪며칠 전 승현이의 휴대전화로 잠시 아이쇼핑을 하다가 다시 로봇K를 받기로 했다.오빠가 10월 10일 생일에 사준다고 했는데 집에 가서 “승현이 형이 K 언제 올 거야?” 계속 물어보는 루아 🙂
26 June, 2019 루아가 아프다는 걸 알고 오이모에게 연락이 왔다. 루아가 나으면 맛있는 거 사준다고 그리고 며칠 후 루아가 나았으니까 맛있는 거 사준다고 연락이 왔는데, 항상 이것저것 사주는 게 미안해서 루아가 와우껌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대답을 했는데.진짜 감동♥사랑받는 루루♥♥
루아가 예뻐서도 아니고 루아가 예쁜 걸 해서도 아니고 그냥 아빠 때문에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예쁘게 해주는 오이모가 있고 교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예쁘다며 1만원씩 주는 할머니 권사들이 있고 장난쳐도 예쁘게 놀아주는 언니들과 오빠들, 이모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ღ ‘ ᴗ ‘ ღ
28 June, 2019 시네마데이 🙂 원래는 루아랑 토이스토리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3주동안 꽃꽂이를 맡아서 아침부터 꽃시장에 가서 성전꽃꽂이를 했더니 체력이 달려 집에 있기로 했다.어린이집에서 루아가 돌아오기 전에 잘 챙겨놓고
간식을 챙겨놓고 루아의 뒤에 누워서 뒹굴뒹굴 했다.아아 이 평온한 시간 ·ᴗ·
28 June 2019 오랜만에 곰돌이 만들어주고 🙂
6 July 2019 청년예배 후 축구대회 했던 날
루아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 엉엉 울고, 엄마가 빨래를 널러 가면 혼자 울고, 언니들이 조금만 놀려도 화내고 울어대는데 이게 진짜 같아 연기 같을 때도 있다.그래도 여전히 귀엽고 예쁜 나의 루아.10개월 후에 조금이라도 틀리더라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보다 더 크게 화를 냈지만 지금은 안아줘야 한다고 실수해도 다정하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그래서 얘기를 하다가 돌아서면 미안할 때가 참 많다.엄마가 많이 노력할게오늘은 루아랑 재밌게 놀자루아가 좋아하는 거 같이 해야지 ♥